루팅한 결과, 온허브는 크로미움 OS(Chromium OS)를 많이 수정한 버전을 탑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로미움 OS는 크롬북 노트북과 크롬박스(Chromebox) 데스크톱에 사용된 브라우저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온허브의 루팅 방법은 먼저 Exploitee.rs에 . 온허브의 아래에 있는 나사 중 하나의 밑에 스위치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보드를 USB 포트에 연결한 후 Ctrl+D를 누르면 이 스위치로 온허브를 개발자 모드로 루팅이 가능하다. Ctrl+D는 크로미움 OS에서 개발자 모드로 진입하는데 쓰이는 단축키와 같다.
Exploitee.rs는 “구글 온허브는 화면이 없이 라우터용으로 수정된 크롬북의 심장과 같으며, 루팅 방법은 개발자 모드 부팅의 수정 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직접 루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자세한 루팅 방법을 올려놓았다.
온허브 라우터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USB 포트는 시스템 이미지 복구 외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TPM(Trusted Platform Module)이 보호하고 있다. 이제 루팅 방법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온허브의 다양한 활용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