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2

퀄컴, 24코어 ARM 칩으로 서버 CPU 시장 도전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퀄컴이 ARM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서버 CPU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ARM 칩은 뛰어난 전력 효율 때문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x86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퀄컴은 서비스 업체나 대기업은 물론,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하이퍼 스케일 환경의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마이닝이나 머신 러닝, IaaS, PaaS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생산 이전 단계의 서버용 칩을 시연해 보였는데, 스냅드래곤과는 달리 목적에 맞춰 만든 SoC에 PCIe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 퀄컴 수석 부사장 아난드 찬드라세커는 초기 버전은 24코어이지만, 향후 코어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대형 고객에게 시제품을 출하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상용 제품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2년여의 개발을 거친 퀄컴의 ARM 기반 서버 칩은 이번 시연에서 리눅스와 KVM 하이퍼바이저로 HD 비디오를 PC로 스트리밍해 보였다. 칩은 전형적인 웹 환경인 LAMP와 오픈스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동했다.


퀄컴의 ARM 서버 칩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서버

이번 발표에는 멜라녹스와 자일링스의 CEO도 참여했는데, 두 업체는 완성된 서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했다. 멜라녹스는 SoC와 공조할 네트워크 카드를 설계하고 있으며, 자일링스는 특정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래머블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CEO 모시 가브리엘로브는 인텔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 제품이 현재 한 업체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시장에 다양성과 성능 향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퀄컴은 서버 시장을 노리고 있는 수많은 ARM 칩 업체의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퀄컴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또 서버 칩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퀄컴의 사장 데렉 아벨레는 “우리는 이것이 여러 해가 걸리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버용 ARM 칩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관계로 퀄컴의 시장 진출이 뒤늦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무어 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페이팔이나 바이두 등의 몇몇 대형 업체가 ARM 서버를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시험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스택이 좀 더 성숙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64의 대표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하이퍼 스케일 고객을 두 종류로 나누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초대형 업체는 자체적으로 서버를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점만 있다면 새로운 아키텍처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서비스 업체는 x86용으로 개발된 고객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이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 생산 이전 단계인 퀄컴의 ARM 서버용 칩

여기에 더해 인텔 역시 ARM 진영의 공세에 저전력 제온 칩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래 모바일 디바이스용으로 설계한 아톰 코어 기반의 서버요 프로세서도 있다. 무어헤드는 “인텔의 제품 로드맵을 보고 뭔가 빠트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우드는 아키텍처를 여러 업체에 라이선스해 주는 ARM의 모델이 서버 시장에서 x86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브룩우드는 “ARM은 뭔가 독보적인 것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단 하나뿐인 대안이다. 이 공통의 생태계 내에서 경쟁하는 수많은 업체가 있고, 그것이 바로 시장 판도를 바꿔놓는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형 서비스 업체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말을 아끼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ARM 서버를 검토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마이크로는 페이팔이 자사의 ARM 칩을 서버에 배치했다고 밝혔으며, 마벨은 바이두가 자사의 ARM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통신업체인 리아드의 자회사이자 프랑스의 호스팅 업체인 온라인(Online) 역시 수천 대의 ARM 서버를 기반으로 베어메탈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서비스 업체가 ARM 서버를 도입하는 이유는 역시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력의 효과적인 사용이다. 자일링스의 가브리엘로브는 “해당 빌딩에서 얼마만큼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건물의 전력 한계에 부딪힌 서비스 업체에게 저전력 솔루션은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2015.10.12

퀄컴, 24코어 ARM 칩으로 서버 CPU 시장 도전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퀄컴이 ARM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서버 CPU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ARM 칩은 뛰어난 전력 효율 때문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x86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퀄컴은 서비스 업체나 대기업은 물론,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하이퍼 스케일 환경의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마이닝이나 머신 러닝, IaaS, PaaS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생산 이전 단계의 서버용 칩을 시연해 보였는데, 스냅드래곤과는 달리 목적에 맞춰 만든 SoC에 PCIe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 퀄컴 수석 부사장 아난드 찬드라세커는 초기 버전은 24코어이지만, 향후 코어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대형 고객에게 시제품을 출하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상용 제품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2년여의 개발을 거친 퀄컴의 ARM 기반 서버 칩은 이번 시연에서 리눅스와 KVM 하이퍼바이저로 HD 비디오를 PC로 스트리밍해 보였다. 칩은 전형적인 웹 환경인 LAMP와 오픈스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동했다.


퀄컴의 ARM 서버 칩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서버

이번 발표에는 멜라녹스와 자일링스의 CEO도 참여했는데, 두 업체는 완성된 서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했다. 멜라녹스는 SoC와 공조할 네트워크 카드를 설계하고 있으며, 자일링스는 특정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래머블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CEO 모시 가브리엘로브는 인텔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 제품이 현재 한 업체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시장에 다양성과 성능 향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퀄컴은 서버 시장을 노리고 있는 수많은 ARM 칩 업체의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퀄컴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또 서버 칩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퀄컴의 사장 데렉 아벨레는 “우리는 이것이 여러 해가 걸리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버용 ARM 칩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관계로 퀄컴의 시장 진출이 뒤늦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무어 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페이팔이나 바이두 등의 몇몇 대형 업체가 ARM 서버를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시험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스택이 좀 더 성숙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64의 대표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하이퍼 스케일 고객을 두 종류로 나누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초대형 업체는 자체적으로 서버를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점만 있다면 새로운 아키텍처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서비스 업체는 x86용으로 개발된 고객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이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 생산 이전 단계인 퀄컴의 ARM 서버용 칩

여기에 더해 인텔 역시 ARM 진영의 공세에 저전력 제온 칩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래 모바일 디바이스용으로 설계한 아톰 코어 기반의 서버요 프로세서도 있다. 무어헤드는 “인텔의 제품 로드맵을 보고 뭔가 빠트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우드는 아키텍처를 여러 업체에 라이선스해 주는 ARM의 모델이 서버 시장에서 x86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브룩우드는 “ARM은 뭔가 독보적인 것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단 하나뿐인 대안이다. 이 공통의 생태계 내에서 경쟁하는 수많은 업체가 있고, 그것이 바로 시장 판도를 바꿔놓는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형 서비스 업체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말을 아끼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ARM 서버를 검토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마이크로는 페이팔이 자사의 ARM 칩을 서버에 배치했다고 밝혔으며, 마벨은 바이두가 자사의 ARM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통신업체인 리아드의 자회사이자 프랑스의 호스팅 업체인 온라인(Online) 역시 수천 대의 ARM 서버를 기반으로 베어메탈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서비스 업체가 ARM 서버를 도입하는 이유는 역시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력의 효과적인 사용이다. 자일링스의 가브리엘로브는 “해당 빌딩에서 얼마만큼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건물의 전력 한계에 부딪힌 서비스 업체에게 저전력 솔루션은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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