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ITWorld 용어풀이 |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이수경 기자 | ITWorld 2015.10.08
최근 지능형 로봇(Smart Robot)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간의 외형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소위 3D라 불리는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가사일을 대신하는 등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공학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머리와 팔, 몸통, 다리 등 인간과 유사한 신체 구조를 지닌 로봇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신체 특성과 지능에 맞춰진 도구를 이용하고, 인간과 가깝게 상호작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작하기 위해서는 센서, 지능, 모터와 제어기가 필요하다. 외부 환경을 인식(센서)해 필요한 동작을 정의(지능)하고, 팔다리를 움직이기(모터와 제어기) 위해서다.

로봇은 가속도, 경사, 위치, 촉각, 시청각, 음향 센서 등을 이용해 외부 환경을 인지한다.

실시간으로 수집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인간 수준의 지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방해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인 뉴로모픽 컴퓨팅이 활용된다. 저전력으로 동작하면서도 복잡한 데이터의 패턴을 빠르게 분석하고 예측한다는 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다리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터와 제어기가 필요하다.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행동을 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족 보행에 필요한 알고리즘, 센서 구조, 세부 관절 등을 만들고 적절한 부품을 배치하고 움직임을 해석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행로봇과 지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루는 데 중요한 요소로써 로봇의 균형점인 ZMP(Zero Moment Point)가 보행의 안정성을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연구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현재 1~2년 내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2017년 출시될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의 셰프 로봇 로보틱 키친(Robotic Kichen)은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따라 그대로 조리해준다.

CMU 산하 로봇연구소 M.베르나르딘 디아스 교수팀은 시각 장애인용 안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폐, 버스 노선표 안내 지도를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내견보다 더욱 실용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가정보다는 상점이나 매장, 도로에서 로봇을 더 빨리 만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단가 대비 효율성이 높아 기업에서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용도로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서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미래 로봇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구글,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T 공룡들도 휴머노이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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