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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MS의 야심작 밴드 2 ”커브 디스플레이가 주는 편리한 착용감”

Mark Hachman | PCWorld 2015.10.08
이전 제품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 밴드2는 팔목의 곡선에 맞춰 팔찌처럼 둥글게 구부러져 있다. 밴드가 한 가지 활동에서 다른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은 무척 부드럽고, 첫 번째 버전에 없었던 매끄러운 광택이 더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미터 센서를 포함한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밴드2에 추가했다. 그러나 외관이 좀더 경쟁 제품에 비해 미래지향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밴드2는 전작과 비슷해 보인다.

달콤한 기능 몇 가지
약간 광을 내면 분명 차이가 생긴다. 밴드 1은 실용적이지만 사용하기에 편리해 보이는 인상은 아니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밴드2를 전시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분명 구매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디자인뿐 아니라 흥미로운 기능도 분명 있다.

바로미터 센서도 그 중 하나다. 밴드2는 사용자가 계단을 올라갈 때 계돈 수를 계산하며 고도를 측정한다. 기본 아이콘 열에 계단 아이콘이 새로 등장해 계단을 오르내린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밴드2는 지도를 기반으로 위치를 짐작하기보다는 고도 체크가 개입한다. 또한, 사용자 신체 측정 지수로 최대 산소 섭취량도 체크한다.


1세대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좌)와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2(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메일, 문자메시지용 새로운 앱 추가를 발표하고, 골프 및 러닝 앱을 업데이트했다.

이전 밴드와 신제품 밴드를 모두 손목에 착용해 비교해 보았을 때는 신제품 밴드의 곡면으로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더 우아하게 보였고, 화면 상 애니메이션도 더 부드러웠다. 작은 변화가 밴드2의 전문성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1세대 밴드의 커다란 베젤도 사라졌고, 미래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그러나 약간은 우려스럽다. 밴드2의 유연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아마도 크기가 이전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시간 착용해 본 결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소감이 확실해질 것 같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트니스 트래커 밴드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밴드 2의 목적지가 어디인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SDK를 다시 공개하겠다는 밴드 경영진의 환호에도 불구,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애플 워치나 안드로이드 웨어의 생태계처럼 밴드를 특징지어 줄 서드파티 앱 개발업체를 찾고 있는 형편이다. 우버가 밴드용 앱을 공개하겠다는 소식이 놀라운 이유다.

밴드의 미래에 많은 것을 걸지는 않겠다. 그러나 필자는 핏빗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밴드는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편에 가깝다. 3의 법칙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버전에서 갑자기 윈도우 헬로 기능을 탑재할지도 모른다. 밴드의 미래가 어떻게 형태를 갖춰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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