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미래 : 가트너 심포지움/IT엑스포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5.10.07
미래 기술 산업에 관한 가트너의 전망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그 위험성을 동시에 경고하고 있다.

가트너는 알고리즘이 차량을 운전하거나 약을 짓고, 법을 집행하는 것처럼 인간이 현재 하는 많은 것들을 점차 더 많이 제어하게 될 미래를 예측했다.

알고리즘은 앱을 대체하고 애플의 시리와 아마존의 에코와 같은 가상 비서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대신, 가상 비서 에이전트를 더 많이 활용할 전망이다.

이른바 포스트 앱 시대가 오는 것이다.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특정한 기능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있어 자동화 성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 피터 선더가드는 심포지움/IT엑스포(Symposium/ITxpo)에서 알고리즘은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 있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로봇, 드론은 어떤 위험을 고려해야 할지, 누구의 개인정보를 존중할지, ‘어떤 것’을 포착할 지를 결정하는 프로그래밍 방식에서 반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또한 학습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에이전트는 또다른 에이전트를 만들고, 로봇은 또 다른 로봇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선더가드는 덧붙였다.

“몇십 년 안에는 16살짜리 소년도 1시간에 80마일을 내달리는 4,000 파운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구현 가능성보다는 이런 미래가 언제쯤 펼쳐질지에 관해 궁금해 했다.

심포지움/IT엑스포 참석자인 헬스케어 영역의 수석 아키텍트 롭 클로포텍은 “사실 알고리즘은 오랫동안 IT 산업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역사는 이미 컴퓨팅의 초기 응용 프로그램과 같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알고리즘이 알고리즘을 쓴다는 아이디어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이라며, “당장 구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기술을 대비하는 데 있어 IT 관리자들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IT 관리자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가트너의 CEO인 제네 홀은 CIO들의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으나,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에서 지출하는 기술 관련 5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10년 전, IT 부서는 지출 비용의 70%를 차지했으나, 오늘은 약 58% 수준이다.

선더가드는 “점차 IT 부서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작아지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라”며, “조직 내부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는 있겠지만, 전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에 남아있는 가장 큰 문제는 보안 문제다. 2017년, 일반적인 조직은 위험, 보안 및 규정 준수에 예상의 30%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하면 3배 더 많은 수준이다.

선더가드는 “더 나은 보안 기술을 보유한 인재 유치 과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CIO의 임금 수준은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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