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엔진 업체 하복 인수…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이용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5.10.05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는 윈도우 10의 강점은 주로 일반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또 하나의 주요 사용자 층인 비디오 게임 애호가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엑스박스 책임자 필 스펜서는 올해 초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우 10이 게이머들에게도 최고의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새로운 엑스박스 앱과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게임 플레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윈도우 10과 엑스박스와의 연결은 경쟁이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는 주된 강점 중 하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기 3D 물리 엔진 개발업체인 하복(Havok)을 인텔로부터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하복의 물리 엔진은 콜 오브 듀티나 헤일로 등의 인기 게임 시리즈의 물리 엔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 동안 하복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닌텐도, 소니 등의 다양한 기술 및 게임 업체와 협력해 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계속 하복 소프트웨어를 다른 업체에게도 라이선스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복의 기술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이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복 인수는 게임 시장 전반을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은 콘솔 시장 점유율을 두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를 바짝 뒤쫓고 있지만, 전세가 금방 역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만약 하복과의 협업을 통해 엑스박스 원이나 증강현실 기기인 홀로렌즈에 뛰어난 경험을 구현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시장 공략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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