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2.9인치 대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모든 것

사양이 맥과 비등할 정도인 아이패드 프로는 진정한 생산성 머신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월이나 되어야 출시되겠지만, 애플은 설계와 기술 측면의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iOS 디바이스인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해보자.

기본 사항
언제, 어디를 통해서 출시되는가?
아이패드 프로는 11월부터 Apple.com, 애플 스토어, 그리고 몇몇 통신사와 인증된 리셀러를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명확한 날짜나 사전 주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는 그에 맞는 가격대로 출시된다. 32GB 와이파이 버전이 799달러이며, 128GB 와이파이 모델은 949달러고, 128GB의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1079달러다.

32GB 용량에 셀룰러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모델은 없는가?
애플이 행사에서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그렇다. 와이파이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128GB 용량의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해야 한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모델은 없는가?
없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다른 아이패드와의 비교
다른 아이패드보다 큰가?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의 어떤 아이패드보다 크다. 아이패드 에어가 9.7인치인데, 아이패드 프로는 이보다 3인치 이상 큰 12.9인치다. 아이패드 에어 2보다 디스플레이 영역이 78%이상 크다.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큰 아이패드르 만든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 프로 너비의 절반이 아이패드 에어 2의 높이와 딱 맞다. 앱들을 나란히 두고 쓰기에 완벽한 비율이다.

아이패드 에어 2와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는 어떠한가?
좋아보인다. 아이패드 프로의 큰 화면은 560만 개의 픽셀이 2732x2048 해상도(아이패드 에어 2는 2048x1536)로 채우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15인치 맥북 프로와 같은 수준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또한 아이패드 에어 2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2배 높아져서, 영화 감상과 비디오 게임에 이상적이다.

소리 품질은 어떠한가?
최종적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사양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4개의 스피커가 달려있는데, 각각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몰입감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패드 프로를 세로 혹은 가로로 들고 있을때 상황에 맞춰서 소리 균형을 잘 맞추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그리고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으로 백 볼륨이 61% 더 커졌고 주파수 범위가 더 넓어졌으며, 이전 아이패드보다 최대 3배 높은 음향 출력을 지원한다.

크기와 소리가 모두 커졌는데, 속도는 어떠한가?
아이패드 프로는 새로운 애플의 A9X 칩을 탑재했다. 아이패드 에어 2의 A8X보다 메모리는 2배이고 속도는 1.8배 빠르다. 애플은 이것을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이라고 설명했는데, 맥에서 했던 작업을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가로 애플은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업데이트해서 4K 동영상, 고화질 사진 등 대형 파일을 더 빨리 열 수 있으며, 상사가 수정을 원하는 끝없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도 편집이 가능하다.

이 모든 사양을 고려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을 것 같은데?
꼭 그렇진 않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10시간(셀룰러를 사용할 경우 9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이패드 에어 2와 같은 수준이다.

무겁지는 않은가?
그렇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에어 2보다 약간 더 두껍고 무겁다. 하지만 이 모든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을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프로의 두께는 6.9mm(에어 2는 6.1mm) 무게는 712g(에어 2는 439g)이다.

에어 2와 같은 특징은 무엇인가?
상당히 많다.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 1080HD 동영상 촬영 기능, 802.11ac, 터치 ID, LTE 및 애플 SIM 등이다.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에 도입된 3D 터치는 아이패드 프로에 도입되지 않았다.

iOS 9의 멀티태스킹
새로운 퀵타입 바로가기가 있는가?
iOS 9에는 퀵타입 바에 꾸미기 버튼이 추가되어서 이탤릭체, 복사/붙이기 그리고 첨부파일 추가를 한 번의 탭으로 할 수 있다. iOS 9에서 아이패드의 텍스트를 선택하고 편집하는 멋진 방법은 터치스크린에 손가락 두개를 얹어놓는 것이다. 그러면 화면이 트랙패드로 전환되어 드래그해서 텍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서드파티 앱들이 퀵타입 툴바에 나타나는 바로가기를 맞춤화할 수 있는만큼 손가락 바로 위에서 중요한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열 수 있는데, 어떻게 작동하는가?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두 번째 앱을 오른쪽 사이드바에 고정된 형태로 여는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가 있고, 두 개의 앱이 화면의 반반씩 차지하는 스플릿 뷰(Split View)가 있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다른 앱이 구동되는 사이 동영상을 보거나 페이스 타임 채팅을 할 수 있는 픽처 인 픽처(Picture-in-Picture) 기능이 있다. 동영상 화면은 사용자가 드래그하고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뜬다.

새로운 액세서리 :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
스마트 키보드가 작동하는 방식은?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인데, 얇고 접을 수 있으며, 가볍고, 방수가 되는 4mm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타이핑뿐만 아니라 스마트 키보드를 접어서 아이패드 프로를 세워두거나 화면을 완전히 덮어 보호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 프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애플은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를 통해서 스마트 키보드를 아이패드에 케이블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워치가 충전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마트 커넥터는 끊김없는 데이터 및 전력 전송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 키보드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서피스 태블릿 키보드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스마트 키보드의 가격은?
11월에 16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 펜슬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애플의 첫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은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디지털 문서에 손글씨를 입력할 수 있지만, 멋진 기술이 결합되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애플 펜슬은 케이스와 촉 부분에 여러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잡은 모양과 압력, 각도, 방향 등을 추적한다. 화면에 부드럽게 그리면 얇은 선이, 세게 누르면 굵은 선이 그려진다. 촉에 탑재된 두 개의 센서는 멀티터치 디스플레이가 그림자 효과를 위해 펜슬을 기울여서 잡았는지 감지한다. 애플 펜슬은 손가락과 동시에 사용할 수 도 있다.

애플 펜슬의 충전법은?
애플 펜슬은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했다. 뚜껑을 열어서 아이패드 프로의 커넥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완전히 충전되면 최대 12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15초를 충전하더라도 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액세서리는 없는가?
물론, 새로운 스마트 커버와 실리콘 케이스가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나온다. 스마트 커버는 차콜 그레이와 화이트 2가지 색상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