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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서피스를 능가하는 서피스 클론” 레노버 믹스 700

Mark Hachman | PCWorld 2015.09.09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 700(Ideapad Miix 700)은 쉽게 말해 레노버의 서피스이다. 그리고 서피스보다 조금 더 좋다.

레노버의 서피스 클론을 소개하는 가장 흥미로운 표현은 아니겠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몇 가지 외부 표식을 제거하면, 큰 차이를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이다.



믹스 700은 12인치 태블릿으로, 서피스 프로 3과 동일한 폼팩터이다. 하지만 프로세서는 스카이레이크 코어m7(IFA에서는 코어 m5로 시연했다)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성능 면에서는 서피스 3과 동급이다. 메모리는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윈도우 10을 구동한다.

가격은 699달러로 중간 정도이다. 서피스 3은 499달러, 서피스 프로 3은 799달러. 현재까지는 올해 11월에 미국 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서피스 프로 4와 서피스 4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레노버가 더 저렴한 서피스 프로 3을 출시한 것이다. 물론 서피스 클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때문에 레노버를 비웃을 일은 아니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의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척할 계획이며, 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제품만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해 왔기 때문이다.

서피스를 경험해 본 사용자라면, 믹스 700이 가정용으로 안성맞춤일 것이다. 서피스 프로 3과 같은 조절 가능한 받침대가 달려있고, 요가 방식의 경첩도 추가했다. 화면 해상도는 2160ⅹ1400으로 서피스 프로 3과 동일한다. 심지어 키보드를 접는 방식과 길고 둥근 경첩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도 비슷하다. 레노버가 태블릿의 화면 뒤의 공간에 배터리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4.5와트 코어 M 프로세서를 감안하면, 믹스 700의 배터리 수명은 8시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레노버 제품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키보드이다. 서피스나 서프스 프로용 타입 커버의 촘촘하게 배열된 키 대신 믹스 700은 키 크기는 작고 키 간의 공간은 더 넓어 거부감이 적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필자의 경우 부드러운 서피스 키보드에서는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레노버 노트북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당연히 믹스 700의 키보드를 더 좋아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행사에서 서피스 프로 4와 서피스 4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피스 프로 4에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포함해 전작보다 성능이나 기능이 향상됐을 것이 분명하다.

만약 서피스 프로 3이나 서피스 3을 가지고 있다면, 잘 관리하기 바란다. 튼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피스 스타일의 새롱누 PC에 관심이 있다면, 레노버 믹스 700도 고려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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