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PC 판매 “곤두박질”…무료 윈도우 10과 필수 하드웨어 부족이 원인

Mark Hachman | PCWorld 2015.08.27
무료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기회이지만, PC 업체들에게는 나쁜 소식이었다. IDC는 PC 판매가 무료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종료되는 내년 중반까지 계속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의 PC 구매가 활발해지는 시기는 2017년에나 다시 한 번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PC 시장의 전망은 어둡다. IDC는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8.7%, 2016년에도 1.1% 하락하고, 2017년에 약간 회복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반 사용자용 PC 시장의 전망은 더 나쁘다. IDC는 자사가 예상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인 2019년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이런 침체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한 가지를 지목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윈도우 10을 구동하기 위해 새로운 PC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윈도우 헬로나 인텔이 제시하는 무선 환경 등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지만,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도 않은 하드웨어에 굳이 투자하려는 사용자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IDC는 PC 업체들이 2015년 상반기를 위한 윈도우 10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2015년 2분기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윈도우 8 노트북의 재고가 많은 상태에 미국 달러 환율 문제까지 겹치면서 PC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윈도우 8 노트북의 할인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 윈도우 8 노트북을 구매하면 윈도우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 전체적으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IDC는 이 시장 전체가 2019년까지 한 자리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태블릿 판매는 2015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종료되고, 다음 하드웨어 교체 주기가 오는 2017년에야 PC 시장이 회복된다는 것이 IDC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회복 역시 기업용 시장에 국한된 것으로, 일반 사용자용 PC 시장의 회복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제이 추는 “PC 시장의 하향세는 분명하지만, 업계가 개인용 컴퓨터의 이동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컨버터블 노트북이나 울트라슬림 노트북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윈도우 10이 터치 기능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올인원 PC와 같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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