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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5000만 대 기기에 설치돼”…윈베타

Nick Mediati | PCWorld 2015.08.17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의 성적은 어떨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사용자 수에 관해서는 함구하는 가운데, 윈베타(WinBeta)의 보도에 따르면 괄목한 만한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윈베타의 취재원에 따르면, PC와 태블릿을 포함하여 최소 5,000만 대의 기기에 윈도우 10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윈베타가 제시한 수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예측가능한 범주 안의 이야기라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출시 이후 대략 6개월간 1억 개의 윈도우 8 라이선스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그러나 웹 트래픽 분석 결과 지난 2013년 5월 실제로는 5,900만 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교하여 윈베타의 수치는 윈도우 10의 출시 이후 2주 반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출시 하루 만에 1,400만대의 기기에 설치됐다고 밝힌 것을 본다면 윈베타의 숫자가 현실 가능성이 크다.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윈도우 10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이견이 없다. 윈도우 10으로의 예약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사용자가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본다면 5,000만 대라는 수치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윈베타가 공개한 수치가 맞다면, 조만간 윈도우 10를 설치한 기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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