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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라이브 TV 서비스 2016년으로 연기…“방송국 협의 난항”

Oscar Raymundo | Macworld 2015.08.17
애플이 다음달 새로운 애플 TV셋톱박스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방송사들과의 협상이 순탄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ABC, CBS, NBC, 폭스 등 방송사와의 협상이 미적지근한 상태로 지속되자 인터넷 라이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최소 2016년까지로 연기했다. 협상 지연은 애플 TV 서비스 구독료에도 영향을 미친다. 애플은 선별된 TV 채널 몇 개의 번들 서비스 구독료를 월 40달러에 제공하기를 원한다. 40달러는 일반적인 케이블 채널 구독료의 절반 정도 가격이다. 그러나 반면, TV 네트워크는 현재의 가격 수준을 인상하려고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추가적인 연기는 애플이 로컬 TV 콘텐츠를 고속 스트리밍할 수 있고 글리치프리 기술이 적용된 대역폭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약 10년 가까이 TV 경험을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TV 콘텐츠 공급업체와의 협상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해 왔다.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의 경우 월 20달러에 채널 몇 개를 묶어 공급하는 요금제를 수 년째 협의해 온 결과 지난 1월 슬링(Sling) TV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당초 지난 6월 WWDC에서 애플 라이브 TV 서비스가 발표될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했다. 그 후에는 애플이 9월 TV 드라마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속 TV 서비스를 9월 9일 아이폰 발표 행사에서 공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국 프로그램의 라이선스 협상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9월에 있을 아이폰 행사에서 아이폰 6S와 함께 새로운 애플 TV 셋톱박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세대 애플 TV는 더 얇은 외형에 시리를 통한 음성 명령과 새로워진 터치패드 리모콘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체적인 앱 스토어와 개발자 킷 역시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TV는 유료 TV 스트리밍용 셋톱박스에서 에서 로쿠(Roku),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을 추월하며 선두 자리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TV 방송국의 생방송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 구형 안테나, 케이블, 위성 TV 서비스 가입 등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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