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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RT에 유니버설 앱 지원 안 한다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5.08.11
다음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RT 8.1을 대상으로 일부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시작 메뉴와 잠금 화면이 바로 그것이다. 윈도우 8.1로 구동하는 태블릿을 윈도우 10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에 따르면 예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RT 8.1에서는 새로운 유니버설 윈도우 앱과 호환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유니버설 앱은 개발자의 윈도우 10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고 있는 개념이다. 윈도우 RT 기기에서는 윈도우 10 이전 운영체제와 호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지만, 최신 앱(윈도우 RT 미지원)은 이용할 수 없다.

이미 이는 예고된 결과이기도 하다. 유니버설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RT의 경우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 예외 대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지난 1월 ARM 기반의 태블릿에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우 RT 태블릿은 그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델, 레노버, 에이수스, 삼성과 같은 제조업체들이 1세대 서피스 RT를 탑재하지 않아 9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바 있다. x86 프로세서로 동작하는 앱을 사용할 수 없어서다. 서피스 RT와 서피스 2와 같은 기기와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가 극히 적어 윈도우 앱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윈도우 RT에 유니버설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는 8억 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성을 증명받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투인원 기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editor@ti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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