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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MS가 iOS 개발자에게 “iOS 앱과 윈도우 잇는 다리 놓자”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5.08.10
윈도우 모바일 에디션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해야 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금 다급한 상황으로 보인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iOS 개발자들에게 오브젝티브 C를 사용해 비주얼 스튜디오 내에서 윈도우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무료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개발자가 관련 툴 개발에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주얼 스튜디오 2015용 오브젝티브 C 개발 환경인 WuinObjC를 MIT 라이선스로 깃허브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무료 커뮤니티 에디션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 아일랜드우드(Project Islandwood)로 잘 알려진 WinObjC는 “iOS 개발자가 윈도우 상에서 쉽게 앱을 개발하고 구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이 툴킷이 단지 iOS 앱을 윈도우로 이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iOS 개발자가 “기존의 코드와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뛰어난 윈도우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말이야 어떻든 마이크로소프트가 iOS 개발자들과 친해지려고 하는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생태계의 상품 진열대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텅 비어 있고, iOS 앱은 넘쳐나기 때문에 iOS 앱을 윈도우 유니버설 앱으로 이식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게 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논리대로라면, 이들 앱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모바일이 아닌 윈도우 에디션에서도 구동되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유니버설 앱을 위한 야심 찬 계획은 기존 윈도우 폰의 너무나 많은 약점 때문에 전혀 기대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오비젝티브 C 역시 스위프트에 밀려 점점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iOS 앱과 윈도우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유사한 계획을 안드로이드 앱을 대상으로도 실시할 계획인데, 프로젝트 아스토리아(Project Astoria)는 올 가을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윈도우를 모바일 앱의 목표로 고려하고 있는 개발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인센티브는 과연 무엇인가?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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