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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와 리눅스 듀얼 부팅 설정 팁, “이것만은 알자”

Chris Hoffman | PCWorld 2015.08.05
윈도우 10은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무료 운영체제가 아니다. 리눅스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USB 장치로 리눅스를 실행할 수 있지만,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PC에 직접 설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해 윈도우와 함께 듀얼 부트 시스템으로 구성하면 PC를 켤 때마다 원하는 운영체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리눅스 설치 방법이다. 언제든지 재부팅 없이 윈도우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윈도우를 먼저 설치하자
듀얼 부트 시스템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먼저 윈도우가 설치된 시스템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빈 하드 드라이브가 있다면, 먼저 윈도우를 설치하고 그 다음에 리눅스를 설치한다. 기존에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도 당연히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윈도우 설치 후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경우, 리눅스 인스톨러는 윈도우를 어떻게 처리할지 알고 있다. 파티션 크기를 줄이고, 윈도우로 부팅할 수 있게 부트 로더를 설정한다.

부트로더는 듀얼 부트 시스템에서 리눅스, 윈도우 옵션 모두를 보여준다

그러나 리눅스 다음에 윈도우를 설치할 경우에는 윈도우가 리눅스를 무시한다. 파티션 크기를 조정하지 않고, 리눅스 부트 로더에 덮어쓰기를 한다. 리눅스로 부팅을 하기 위해서 리눅스의 부트 로더를 고쳐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우분투 위키에 나와 있는 부트 로더 수리 방법을  참고한다. 물론 리눅스를 재설치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윈도우 설치 후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듀얼 부트 시스템 설정하기
최신 리눅스 배포판을 활용하면 아주 쉽게 듀얼 부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일반 리눅스 배포판 설치와 유사하다. 옵션을 선택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먼저 리눅스 배포판 종류를 선택한다. 배포판을 다운로드 받아 USB 설치 미디어를 만들거나 DVD에 굽는다. 윈도우가 실행되고 있는 PC에서 부팅한다. 윈도우 8이나 윈도우 10 PC라면 시큐어 부트(Secure Boot)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 인스톨러가 실행되면 설명대로 한다. 리눅스와 윈도우를 함께 설치하는 옵션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수동으로 파티션을 만드는 옵션을 선택해 윈도우 옆에 리눅스 파티션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윈도우를 덮어쓰는 옵션은 선택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우분투 인스톨러에 있는 "Install Ubuntu alongside Windows(윈도우와 함께 우분투 설치)” 옵션을 선택하면 여기에 맞게 설치를 해준다. 리눅스 시스템에 사용할 공간의 크기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파티션 크기를 줄여, 이 공간을 리눅스에 할당할 수 있다. 각자 알아서 윈도우와 리눅스가 차지할 공간을 정할 수 있다. 리눅스를 메인 운영체제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많은 공간이 필요 없다. 물론 설치할 스팀 게임이 많거나, 리눅스를 메인 운영 체제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이보다 많은 공간을 할당해야 한다.

현재 리눅스 인스톨러는 상당히 발전해 있는 상태다. 아무 문제 없이 윈도우 NTFS 파티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중요한 파일을 백업하는 것이 좋다. 물론 리눅스 인스톨러는 윈도우 파티션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을 경우에만 윈도우 파티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PC에 여러 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다면,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위치에 리눅스를 설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일한 하드 드라이브에 파티션을 달리해 두 운영체제를 모두 설치해도 문제가 없다.


운영체제 선택하고 파일 공유하기
운영체제 전환도 어려울 것이 없다. 컴퓨터를 부팅하면 부트 메뉴가 표시된다. 화살표와 엔터 키로 윈도우와 리눅스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 화면은 컴퓨터를 부팅할 때마다 표시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리눅스 배포판은 아무 키도 누르지 않을 경우 10초 후에 기본 값으로 지정된 운영체제로 부팅한다. SSD가 장착된 경우 더 빠른 속도로 운영체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에서 윈도우 파일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눅스 데스크탑의 파일 관리 도구에 윈도우 파티션이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원하는 윈도우 파일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윈도우에서는 리눅스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대다수 리눅스 배포판은 ext4 파일 시스템을 사용한다. 따라서 윈도우에서 리눅스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고 싶다면, 윈도우에서 ext4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구해야 한다.

듀얼 부트 시스템은 리눅스 기반의 PC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필수적이다. 윈도우만 지원하는 게임을 플레이 해야 하는 경우, 다시 재부팅만 하면 윈도우에서 최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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