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IDG 블로그 | “윈도우 10 카드놀이에 돈을 내라고?”

Mark Hachman | PCWorld 2015.07.28
수천 건의 영화와 TV 쇼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월 이용료는 월 7.99달러이다. 스포티파이, 슬래커, 알디오 등의 무제한 음악 서비스 요금도 월 10달러 내외이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카드놀이에서 광고를 제거해 주는 비용이 월 1.5달러이다.

필자는 윈도우 10 깊숙한 곳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떤 제품에서도 보지 못했던 당황스러운 것을 하나 발견했다. 카드놀이 컬렉션 프리미엄 에디션(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 Premium Edition)이 그것이다. 물론 카드놀이를 하기 위해 돈을 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윈도우 10에서 카드놀이 컬렉션 앱을 실행하면, 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라는 광고 화면이 등장한다.



솔직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에서도 카드놀이 프리미엄 에디션에 대해 같은 제안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는 앱이었다. 하지만 윈도우 10에서 카드놀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맡아 왔고, 정식 출시 이전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프리뷰 빌드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과연 1.99달러를 내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광고 화면에 따르면, 카드놀이에서 광고를 없애준다. 그다지 쓸모없는 오늘의 도전 성공 보상 코인을 더 준다. 앱 내에 있는 카드놀이의 두 가지 버전인 트리피크(TriPeaks)와 피라미드(Pyramid)의 모든 게임용 부스트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카드놀이를 플레이하고 있는 화면에는 배너 광고가 없다. 광고는 도전과제를 시작할 때 전체 화면 비디오 광고가 나올 뿐이다. 트리피크를 15분 정도 플레이해 봤지만(어디까지나 업무였다!), 쉽게 깰 수 있어서 부스트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도 사람들이 점심 휴식시간에 커피 한 잔 대신 게임을 좀 더 쉽게 진행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팜빌 게임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서, 또는 슈팅 게임에서 강화된 무기를 얻기 위해 돈을 낼 수는 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온전한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에서, 그것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카드놀이 광고를 없애는 데 돈을 내라고 하는 것은 약간 이상하다. 만약 이런 것이 “서비스로서의 윈도우”의 미래라면, 엮이고 싶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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