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없으면 허전한” 스마트워치의 기능 6가지

이수경 기자 | ITWorld
스마트워치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문자와 전화를 스마트워치에서 수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결제 및 금융 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또한, 가장 익숙한 형태인 손목형 기기라는 점에서 제반 기술력과 사용 경험을 높인다면 스마트워치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IDC는 올해에는 3,310만 대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가, 2019년에는 연 84%씩 성장한 약 9,00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스마트폰의 바통을 이어받아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고, 입력 및 조작 방식이 어려우며 가격대비 제품이 주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 스마트워치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센서 등과 결합한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에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허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4시간 문자 및 전화 수신

우선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알림이나 문자나 카카오톡, 전화를 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뉴스와 같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바지나 재킷 주머니, 혹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의료 종사자들에게 스마트워치는 긴급한 알람을 수신하는 용도로 널리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의사 가운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두면 스마트폰의 알림을 100% 수신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대신, '손목 위'에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다른 의사나 간호사가 발신한 메시지를 항시 확인해볼 수 있고, 중요한 의학 포럼을 팩스나 메일로 도착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상주하는 직장인이나 개발자가 아니라, 영업이나 취재를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그 가치를 발휘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보행자전용 길 찾기
예를 들어, 1호선 서울역 광장에서 1호선 종각역까지 도보로 걷는다고 가정해보자. 다음 지도 앱을 켜서 '도보로 길찾기'를 누르면 어떤 건물을 끼고 좌회전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몇 번 출구로 내려가서 얼마나 지하도를 걸어야 하는지 등 도보구간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문제는 모든 단위 기준이 미터(m)라는 것이다. 스마트폰 앱만 보고서는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가늠할 수 없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앱이 제공하지 않는 보행자 내비게이션을 스마트워치에 구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기어A에 김기사 스마트워치 앱이 선탑재된다. 스마트폰 앱과 차이가 있다면,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이동하는 사용자의 사용 경험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길 안내 방식에 대해서는 애플워치가 햅틱 엔진을 통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방향을 변경할 때마다 알림음과 함께 햅틱 이벤트가 발생한다. 낮게 시작했다가 점차 높아지는 반복 음은 우회전, 높은음에서 낮은음으로 낮추면서 좌회전을 안내한다. 다양한 햅틱 엔진의 구동 방식과 소리를 통해 목적지로 안내하는 것이 애플 워치의 사용자 길 안내 기능이다.

기어 A에 탑재된 김기사 앱도 스마트워치를 들여다보지 않고도 길 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빛 반사율이 높은 대낮에 “종각역까지 길 안내해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스마트워치가 손목에 보내는 신호를 통해 간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워치에 GPS가 탑재되어야 한다.

간편한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뱅킹
지갑에서 실물카드를 꺼내는 대신,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매우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결제 장벽을 낮춤으로써 소비 활동에 도움된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 및 카드사들도 스마트워치 서드파티 앱을 통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카드와 삼성카드가 연내에 웨어러블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NH워치뱅킹'은 계좌잔액과 거래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추후 간편 송금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스타트를 끊었다.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일회용 카드번호가 적힌 결제용 바코드나 QR코드가 생성되며, 바코드 리더기가 설치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아서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은 보안 측면에서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다. 향후 지문이나 심혈관과 같은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증 수단이 도입된다면 스마트폰 수준의 웨어러블 뱅킹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고객의 결제 패턴을 예측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면, 업체는 위치 정보나 결제 데이터,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주중 12시 30분”마다 스마트워치에 자동으로 결제 옵션을 띄워주는 것이다.

운동 트레이너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건강 관리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주머니에 넣고 격한 활동을 하다가 바닥으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암밴드를 착용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볍고 작은 스마트폰조차도 운동할 때만큼은 방해만 될 뿐이다.

스마트워치는 이런 걱정을 모두 해소해준다.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모든 건강정보를 추적하고, 활동을 독려한다. 애플 CEO 팀 쿡은 애플 워치가 현대인의 육체 활동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애플 워치에 선탑재된 활동 앱은 장시간 앉아있거나 활동이 없을 때 사용자에게 알림을 줌으로써 적절한 활동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다.

한편, 지금까지 의료기기로 분류돼 건강관리 기능을 자유롭게 탑재할 수 없었으나, 최근 식품의약안전처가 웨어러블과 모바일 기기 형태의 제품을 공산품으로 분류하는 등 의료기 규제 대상 범위를 축소했다.

심박동 측정 등 매우 제한적인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건강정보를 제공해왔던 업체들에는 달가운 소식이다. 향후 산소포화도이나 혈압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다양하게 탑재된다면 더욱 면밀한 건강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의 신체 활동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한다고 하더라도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솔루션을 찾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스마트워치 앱은 걸음 수를 측정하고, 수면을 트래킹한다. 그러나 어제 과식한 사람에게 더 많이 걸으라고 안내하거나, 얕은 잠을 잔 사람에게 20분간 낮잠을 자라는 등의 맞춤화된 건강 솔루션은 전무후무한 상태다. 따라서 건강관리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실천적인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내적, 외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주안을 둬야 한다.



2015.07.15

“없으면 허전한” 스마트워치의 기능 6가지

이수경 기자 | ITWorld
스마트워치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문자와 전화를 스마트워치에서 수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결제 및 금융 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또한, 가장 익숙한 형태인 손목형 기기라는 점에서 제반 기술력과 사용 경험을 높인다면 스마트워치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IDC는 올해에는 3,310만 대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가, 2019년에는 연 84%씩 성장한 약 9,00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스마트폰의 바통을 이어받아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고, 입력 및 조작 방식이 어려우며 가격대비 제품이 주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 스마트워치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센서 등과 결합한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에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허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4시간 문자 및 전화 수신

우선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알림이나 문자나 카카오톡, 전화를 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뉴스와 같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바지나 재킷 주머니, 혹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의료 종사자들에게 스마트워치는 긴급한 알람을 수신하는 용도로 널리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의사 가운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두면 스마트폰의 알림을 100% 수신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대신, '손목 위'에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다른 의사나 간호사가 발신한 메시지를 항시 확인해볼 수 있고, 중요한 의학 포럼을 팩스나 메일로 도착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상주하는 직장인이나 개발자가 아니라, 영업이나 취재를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그 가치를 발휘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보행자전용 길 찾기
예를 들어, 1호선 서울역 광장에서 1호선 종각역까지 도보로 걷는다고 가정해보자. 다음 지도 앱을 켜서 '도보로 길찾기'를 누르면 어떤 건물을 끼고 좌회전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몇 번 출구로 내려가서 얼마나 지하도를 걸어야 하는지 등 도보구간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문제는 모든 단위 기준이 미터(m)라는 것이다. 스마트폰 앱만 보고서는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가늠할 수 없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앱이 제공하지 않는 보행자 내비게이션을 스마트워치에 구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기어A에 김기사 스마트워치 앱이 선탑재된다. 스마트폰 앱과 차이가 있다면,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이동하는 사용자의 사용 경험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길 안내 방식에 대해서는 애플워치가 햅틱 엔진을 통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방향을 변경할 때마다 알림음과 함께 햅틱 이벤트가 발생한다. 낮게 시작했다가 점차 높아지는 반복 음은 우회전, 높은음에서 낮은음으로 낮추면서 좌회전을 안내한다. 다양한 햅틱 엔진의 구동 방식과 소리를 통해 목적지로 안내하는 것이 애플 워치의 사용자 길 안내 기능이다.

기어 A에 탑재된 김기사 앱도 스마트워치를 들여다보지 않고도 길 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빛 반사율이 높은 대낮에 “종각역까지 길 안내해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스마트워치가 손목에 보내는 신호를 통해 간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워치에 GPS가 탑재되어야 한다.

간편한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뱅킹
지갑에서 실물카드를 꺼내는 대신,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매우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결제 장벽을 낮춤으로써 소비 활동에 도움된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 및 카드사들도 스마트워치 서드파티 앱을 통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카드와 삼성카드가 연내에 웨어러블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NH워치뱅킹'은 계좌잔액과 거래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추후 간편 송금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스타트를 끊었다.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일회용 카드번호가 적힌 결제용 바코드나 QR코드가 생성되며, 바코드 리더기가 설치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아서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은 보안 측면에서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다. 향후 지문이나 심혈관과 같은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증 수단이 도입된다면 스마트폰 수준의 웨어러블 뱅킹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고객의 결제 패턴을 예측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면, 업체는 위치 정보나 결제 데이터,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주중 12시 30분”마다 스마트워치에 자동으로 결제 옵션을 띄워주는 것이다.

운동 트레이너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건강 관리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주머니에 넣고 격한 활동을 하다가 바닥으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암밴드를 착용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볍고 작은 스마트폰조차도 운동할 때만큼은 방해만 될 뿐이다.

스마트워치는 이런 걱정을 모두 해소해준다.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모든 건강정보를 추적하고, 활동을 독려한다. 애플 CEO 팀 쿡은 애플 워치가 현대인의 육체 활동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애플 워치에 선탑재된 활동 앱은 장시간 앉아있거나 활동이 없을 때 사용자에게 알림을 줌으로써 적절한 활동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다.

한편, 지금까지 의료기기로 분류돼 건강관리 기능을 자유롭게 탑재할 수 없었으나, 최근 식품의약안전처가 웨어러블과 모바일 기기 형태의 제품을 공산품으로 분류하는 등 의료기 규제 대상 범위를 축소했다.

심박동 측정 등 매우 제한적인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건강정보를 제공해왔던 업체들에는 달가운 소식이다. 향후 산소포화도이나 혈압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다양하게 탑재된다면 더욱 면밀한 건강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의 신체 활동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한다고 하더라도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솔루션을 찾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스마트워치 앱은 걸음 수를 측정하고, 수면을 트래킹한다. 그러나 어제 과식한 사람에게 더 많이 걸으라고 안내하거나, 얕은 잠을 잔 사람에게 20분간 낮잠을 자라는 등의 맞춤화된 건강 솔루션은 전무후무한 상태다. 따라서 건강관리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실천적인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내적, 외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주안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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