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컨슈머라이제이션

렉서스, “백투더퓨처 2의 자기 부상 호버보드” 티저 영상 공개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2015.06.25

공중 부양 이동 수단인 호버보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도요타 모터가 ‘백투더퓨처’의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좋아할 만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1989년 공상 과학 영화인 ‘백투더퓨처 2’에서 주인공이 공중을 날아다니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적들을 피해 날아다니는 장면은 현실 세계의 많은 엔지니어들에게 호버보드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수요일, 도요타 렉서스 럭셔리 디비전은 슬라이드(Slide)라는 이름의 지면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져 떠 있는 프로토타입 보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의 홍보 영상은 슬라이드가 대나무 재질의 표면 아래로 미세하게 증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 끝부분은 스케이드보드처럼 살짝 위로 들려있는 모양새다.

도요타 대변인은 슬라이드가 초전도체 원리를 이용한 자기부상 기술로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온 유지 장치인 크라이오스탯이 호버보드 안의 액체 질소를 냉각시켜 초전도체를 차갑게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초전도체가 자석을 밀어내는 전류를 발생시키고, 호버보드가 마찰 없이도 부상할 수 있는 것이다.


도요타의 슬라이드는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게 작동하며 배터리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없지만, 지면에 설치된 레일에 자석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며, 앞으로 수 주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슬라이드는 렉서스가 진행하는 ‘어메이징 인 모션’ 프로젝트의 가장 최신 결과물이며, 이 프로젝트에는 손바닥 크기의 쿼드로터 드론 여러 대가 일제히 움직이는 연구도 포함된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한 신생 업체가 자석을 이용해 구리로 된 표면 위로 떠오르는 ‘헨도 호버보드(Hendo Hoverboard)’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호버보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수천 명의 후원자를 끌어 모으며 5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또 지난 달에는 캐나다의 캐탈린 알렉산드루 두루라는 개발자가 캐나다의 한 호수 위로 275.9m의 호버보드 비행 기록을 세워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면서 호버보드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두루가 사용한 호버보드는 드론과 닮은 경량의 배터리 제어 보드가 탑재돼있고, 8개의 강력한 회전 날개가 이 개발자를 물 위 5m 높이로 띄워 올리는 원리였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