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움직임은 다소 침체되어 있는 트위터의 신규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전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은 했으나,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그래미 시상식 등 예정된 행사나 지진 같은 큰 사건과 관련된 콘텐츠를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트위터의 모바일 앱에 그 순간의 다양한 이벤트 목록 페이지로 이동되는 버튼이 추가된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이벤트와 관련된 트윗과 동영상, 사진이 담긴 페이지로 이동된다. 이벤트별 콘텐츠는 트위터 직원이 선택하며, 사용자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체 화면에 띄우고 미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트위터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트위터 웹사이트와 앱에서 이벤트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콘텐츠를 다른 웹사이트에 임베디드도 가능하다.
이러한 소식은 목요일 버즈피드(BuzzFeed)를 통해 전해졌는데, 버즈피드는 이것이 올해 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디자인 담당 부사장 마이크 데이비슨은 이 기능을 “우리가 만든 것 중 가장 멋지다”라고 표현했다. CEO인 딕 코스톨로는 이를 “트위터 안팎의 콘텐츠 큐레이션 및 배포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칭했다.
One of the sharpest things we've ever designed at Twitter will be ready soon. We gave @mat a peek. More details here: http://t.co/1amP9o5DHg
— Mike Davidson (@mikeindustries) 2015년 6월 18일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트위터의 편집 팀은 데이터 도구를 이용해서 현재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최고의 콘텐츠를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그 동안 트위터는 기술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들도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현재의 이벤트에 대한 주요 콘텐츠를 누구나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트위터의 해시태그나 검색 도구 사용법도 이해시킬 수 있어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