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9

애플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풀어야 할 3가지 과제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애플 워치는 웨어러블 장치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웨어러블의 가치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질문이 부상하고 있다.

애플 페이와 애플 워치의 만남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더 기본적인 문제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100달러 미만의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핏비트(Fitbit) 같은 피트니스 밴드나 샤오미(Xiaomi)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여기에 만족하는 상황에서 (통상 값 비싼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 하는) 미니 컴퓨터인 스마트워치를 349달러 이상 주고 구입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핏비트의 가치를 입증한 IDC의 새 데이터
IDC가 3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웨어러블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핏비트는 신형 차지(Charge), 차지 HR, 서지(Surge), 구형 플랙스(Flex) 팔찌, 두 종의 클립 온 모델 등을 390만 대 출하해 다른 웨어러블 기기 업체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IDC는 웨어러블 시장이 총 1,140만 대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핏비트 다음으로 출하량이 많은 벤더들은 샤오미(280만 대), 가민(Garmin, 70만 대), 삼성(60만 대), 조본(Jawbone, 50만 대) 등이며, 나머지 업체들이 290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 워치가 시판된 시기는 조사 기간 밖인 1분기 이후임).

IDC의 애널리스트 라몬 라마스 핏비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약 100달러부터 시작하는 낮은 가격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핏비트의 성공은 가장 오래된 스마트 워치 제조사 중 하나인 삼성 등 전체 스마트 워치 시장의 가치와도 관련이 있다. 삼성은 4위이지만, 2013년부터 스마트워치를 판매해왔다. 현재 다섯 종의 타이젠 기반 기어(Gear) 스마트 워치 및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기어 라이브라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모토로라(모토 360)와 LG(LG G 워치) 등 다른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제조사는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2위는 아마존에서 여러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팔찌인 미 밴드(Mi Band)를 2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배경에 반해 스마트 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3가지 딜레마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한다.

사용자가 생각하는 웨어러블의 가치는?

소비자가 판단하는 스마트 워치의 가치는 애플 워치의 경우에도 입증이 되지 않았다.

라마스는 "소비자는 핏비트 같은 피트니스 밴드의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 스마트 워치가 그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는 할 수 없는데 스마트 워치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연동하지 않고도, 한층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스마트 워치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속도가 느렸다.

일부에서는 애플 워치가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라마스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라마스는 "애플 워치는 애플이라는 대단한 회사를 원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다른 많은 웨어러블보다 값이 비싸다. 또 아이폰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애플 워치가 공략하지 못하는 시장의 비중이 아주 크다. 다른 수 많은 기기들이 이를 차지하고 있다. 300달러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싼 가격이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2년 전 스마트 워치 시장에 진입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파괴력을 가져오지 못했다. 나머지 7개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 워치도 마찬가지이다.

삼성과 애플 모두 동일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만 연동시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발목을 붙잡는 요소이다. 반면 피트니스 밴드와 다른 스마트 팔찌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아 시장 확대에 도움을 받고 있다.

라마스는 핏비트는 '피트니스'라는 튼튼한 틈새 시장을 계속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핏비트가 스마트 워치를 닮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핏비트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헬스와 피트니스, 야외에서 맘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장치를 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5.06.09

애플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풀어야 할 3가지 과제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애플 워치는 웨어러블 장치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웨어러블의 가치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질문이 부상하고 있다.

애플 페이와 애플 워치의 만남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더 기본적인 문제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100달러 미만의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핏비트(Fitbit) 같은 피트니스 밴드나 샤오미(Xiaomi)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여기에 만족하는 상황에서 (통상 값 비싼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 하는) 미니 컴퓨터인 스마트워치를 349달러 이상 주고 구입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핏비트의 가치를 입증한 IDC의 새 데이터
IDC가 3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웨어러블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핏비트는 신형 차지(Charge), 차지 HR, 서지(Surge), 구형 플랙스(Flex) 팔찌, 두 종의 클립 온 모델 등을 390만 대 출하해 다른 웨어러블 기기 업체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IDC는 웨어러블 시장이 총 1,140만 대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핏비트 다음으로 출하량이 많은 벤더들은 샤오미(280만 대), 가민(Garmin, 70만 대), 삼성(60만 대), 조본(Jawbone, 50만 대) 등이며, 나머지 업체들이 290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 워치가 시판된 시기는 조사 기간 밖인 1분기 이후임).

IDC의 애널리스트 라몬 라마스 핏비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약 100달러부터 시작하는 낮은 가격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핏비트의 성공은 가장 오래된 스마트 워치 제조사 중 하나인 삼성 등 전체 스마트 워치 시장의 가치와도 관련이 있다. 삼성은 4위이지만, 2013년부터 스마트워치를 판매해왔다. 현재 다섯 종의 타이젠 기반 기어(Gear) 스마트 워치 및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기어 라이브라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모토로라(모토 360)와 LG(LG G 워치) 등 다른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제조사는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2위는 아마존에서 여러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팔찌인 미 밴드(Mi Band)를 2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배경에 반해 스마트 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3가지 딜레마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한다.

사용자가 생각하는 웨어러블의 가치는?

소비자가 판단하는 스마트 워치의 가치는 애플 워치의 경우에도 입증이 되지 않았다.

라마스는 "소비자는 핏비트 같은 피트니스 밴드의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 스마트 워치가 그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는 할 수 없는데 스마트 워치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연동하지 않고도, 한층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스마트 워치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속도가 느렸다.

일부에서는 애플 워치가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라마스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라마스는 "애플 워치는 애플이라는 대단한 회사를 원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다른 많은 웨어러블보다 값이 비싸다. 또 아이폰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애플 워치가 공략하지 못하는 시장의 비중이 아주 크다. 다른 수 많은 기기들이 이를 차지하고 있다. 300달러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싼 가격이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2년 전 스마트 워치 시장에 진입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파괴력을 가져오지 못했다. 나머지 7개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 워치도 마찬가지이다.

삼성과 애플 모두 동일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만 연동시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발목을 붙잡는 요소이다. 반면 피트니스 밴드와 다른 스마트 팔찌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아 시장 확대에 도움을 받고 있다.

라마스는 핏비트는 '피트니스'라는 튼튼한 틈새 시장을 계속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핏비트가 스마트 워치를 닮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핏비트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헬스와 피트니스, 야외에서 맘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장치를 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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