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인텔, RFID 도입해 데이터센터 장비 '실종' 끝낸다

-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5.06.01

인텔이 지능형 RFID 태그를 칩셋에 부착해 바코드 스캔을 자동화된 무선 추적 장치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RFID 태그를 활용하면 서버, 네트워킹,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의 장비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상당수의 데이터센터가 식료품 가게에서 식품을 추적하듯 바코드와 스캐너로 물리적 자산을 목록화한다. 이런 방식은 효율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IT 자산 데이터베이스가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상당수 데이터가 ‘실종’될 위험이 있다.

물론 기존에도 지능형 RFID로 자산을 추적하는 서드 파티 업체는 있다. 그러나 만일 인텔이 칩셋에 RFID를 부착한다면, 오래지 않아 데이터센터에서의 RFID가 일반적인 기능이 될 수도 있다.

인텔은 RFID를 지원하는 프로토타입 칩셋을 생산해 왔지만, 프로토타입을 실제 생산할 것인지에 대한 인텔의 공식적인 결정은 없었다.

RFID를 칩에 부착하면,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직원이 통로를 걷다가 자산의 정보를 보고 즉시 테이블을 만들거나 구글 글래스 같은 기기를 사용해 문제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인텔 데이터센터 책임자 제프 클라우스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몇 대의 서버를 돌리고 있는지를 정확히 모르는 데이터센터 관리자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까지 AOL의 주요 데이터센터 6곳을 담당하며 수없이 많은 자산을 관리한 스콧 킬리언은 RFID가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의 장점을 알고 있다.

킬리언은 AOL에서 매년 모든 데이터센터의 데이터를 제공해야 했다. 많은 직원들이 매달려 약 2만 7,000m2에 집적된 모든 장비를 스캔하는데 2일이 걸렸다. 그는 RFID가 IT 자산 관리의 미래라고 보지만 배치 비용이 큰 장애물이며, AOL 데이터센터의 경우 약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배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측했다.

RFID 데이터가 정확히 어떻게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인텔은 오래 전부터 데이터 집계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미 CPU, 메모리, 메인보드 전력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OEM 업체 등의 서드파티 시스템 관리 업체에 API를 공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모든 장비의 IP 주소를 알 수도 있고, 극히 자세한 자산 로그를 보유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킬리언은 데이터센터에 보관되는 동안 설비가 이동할 수도 있고 자산 태그가 떨어질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자산 기록은 100% 완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