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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M, 기업용 기능 대거 강화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5.06.01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M에서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M은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M에는 기업 사용자들이 이용할 만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포함됐는데, 이와 함께 기업 사용자를 위한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에도 여러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는 직원들이 개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자가 직원의 개인 데이터는 손대지 않으면서도 업무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다.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은 키오스크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같은 기업 소유의 기기용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회사가 관리하는 기기의 소유자가 안드로이드 M에서 개인 설정을 간단히 조작해 키가드(Keyguard), 안전 부팅 모드, 상태 바 등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전원을 연결한 동안 화면이 켜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기를 설정할 수 있다. 기기 소유자는 기기 설정을 좀 더 자동화하는, 구글의 패키지인스톨러 API를 사용해 백그라운드에서 앱을 삭제 또는 설치할 수도 있다.


기업들은 사용자 개인 별 데이터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서, 특정 직원들이 기기에서 너무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지는 않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회사 계정으로 앱을 사용할 경우, 기기를 잠금해제할 때 상태 바에 서류가방 모양의 아이콘과 회사 계정을 사용 중임을 알려주는 알림이 나타난다.

한편 안드로이드 M에서 앱이 휴대폰의 위치나 마이크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승인 시스템이 향상되면서, 안드로이드 포 워크 사용자가 특정 승인을 자동으로 소리 없이 허가 또는 거부할 수 있도록 세부 설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만일 앱이 마이크 사용을 요청해도 앱이 이 기능을 사용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사용자에게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안드로이드 M은 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유니버설 앱 플랫폼을 갖춘 윈도우 10을 무기로 윈도우 폰과 태블릿을 강력 지원하고, 애플은 기업용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IBM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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