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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수학여행을” 구글 엑스피디션, 가상현실 카드보드 이용한 교육 키트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5.29
빈약한 교육 예산으로 일반 학용품조차 넉넉하게 공급할 수 없는 곳에서 인도나 그리스로 수학여행을 보내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구글의 새로운 엑스피디션(Expeditions) 키트를 이용하면, 어린 학생들이 이국적인 풍경으로의 가상 현실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이 탐험 키트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구글 카드보드이다.



구글 엑스피디션은 카드보드 박스를 포함해 교사가 학생들을 달 여행이나 심해 여행, 박물관 관람 등으로 데려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솔루션이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한 대씩 나눠주고, 교사는 태블릿으로 프로그램을 통제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구글은 엑스피디션 키트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하면 카드보드가 하드웨어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엑스피디션 개발에 참여하고 싶은 교사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구글 엑스피디션 키트는 구글의 저렴한 카드보드 헤드셋 없이는 구성이 불가능한 솔루션이다. 지난 해 출시된 구글 카드보드는 현재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커질 줄은 구글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



구글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클레이 베이버는 이제 구글 카드보드가 6인치 화면의 스마트폰을 지원하며, 단 3단계 만으로 조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전의 카드보드는 12단계의 조립 과정을 거쳐야 했다. 아이폰 사용자도 카드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한층 쉬워졌는데, iOS가 공식적으로 카드보드 SDK를 유니티 게임엔진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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