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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권장 PC 사양 발표…GTX970으로 합리적인 그래픽 성능 제시

Hayden Dingman | PCWorld 2015.05.18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6년 초에나 일반 사용자용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관련 권장 PC 사양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큘러스는 “온전한 리프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권장 사양을 공개했는데, 가상현실 구현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GTX 980 이중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권장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엔비디아 GTX 970 / AMD 290 이상
- 인텔 i5-4590 이상
- RAM 8GB 이상
- HDMI 1.3 비디오 출력
- USB 3.0 포트 2개 이상
- 윈도우 7 SP1 이상

오큘러스는 “목표는 모든 리프트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이런 환경에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것이 가상현실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개발자는 잘 알려진 사양에 맞춰 자신들의 게임을 최적화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고 개발을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권장 사양은 현재 리프트를 구동하는 시스템의 사양과 거의 일치한다. 지포스 GTX 970급 그래픽 카드는 현재 오큘러스 셰어(Oculus Share)에 있는 데모 중 최적화된 것을 쉽게 구동할 수 있다. 물론 GTX 970/R9 290이 보급형 그래픽 카드는 아니지만, 가상현실로 진입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분명히 사람들의 예상보다 낮은 장벽이다.

가상현실은 그래픽 성능을 엄청나게 사용한다. 일반 PC 게임은 보통 1080p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 정도로 구동된다. 대부분의 PC 게임 개발자들이 목표로 하는 표준이다. 그리고 만약 게임이 중간에 초당 30프레임으로 잠깐씩 떨어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큘러스의 최고 아키텍트 아트만 빈스톡이 올린 보충 사양에 따르면, 리프트는 최적화된 경험을 얻기 위해 2160ⅹ12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2개를 초당 90프레임 속도로 구동한다. 다시 말해 모니터 하나에서 PC 게임을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그래픽 처리 성능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초당 90프레임이라는 속도 역시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할 때 중간중간에 지연이 발생하면 많은 사용자가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에 공개된 권장 사양은 지극히 합리적이며,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이다. 물론 노트북에서 이런 사양을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진입 장벽이 훨씬 낮은 것이 사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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