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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합류로 분주해진 모바일 앱 분석 시장

Mikael Ricknäs | PCWorld 2015.05.08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앱의 판매량을 볼 수 있는 자체 도구를 제공하면서, 전문 앱 분석 업체들이 분주해졌다.

지난 주 애플은 앱 애널리틱스(App Analytics) 툴의 베타 버전 초대장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애플 앱 애널리틱스의 기능은 앱 설치, 유지, 인앱(in-app) 매출 등의 통계 등 기본적이며, iOS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앱 애널리틱스가 앱 애니(App Annie), 앱시(Appsee), 플러리(Flurry)같은 전문 유료 서비스 툴과 직접 경쟁하지 않다 하더라도,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가 긴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먼저, 지난 수요일 수요일, 앱 애니는 모바일 측정 업체인 모비디아(Mobidi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에게 더 정교하고 정확한 앱 사용 통계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앱 애니의 CEO 버트런드 슈미트는 애플의 시장 진출이 위협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만일 애플이 앱 애널리틱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서드파티 앱 분석 툴도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오히려 데이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앱 애니는 또한 1월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던 앱 애니의 사용데이터(Usage Intelligence)를 정식 출시했다. 경쟁 앱의 사용 현황과 신규 기능이 사용량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가장 사용자가 많은 국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엠바카데로 테크놀로지스(Embarcadero Technologies) 역시 데스크톱, 모바일, 웨어러블 앱의 사용량 분석 서비스를 공개했다. 앱애널리틱스(AppAnalytics)는 자사의 RAD 스튜디오 XE8 개발 플랫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OS X 등의 네이티브 앱 개발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한편, 차세대 개발 및 관리 도구에서는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이 점차 통합되어가는 추세다. 단편적인 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이다. 이에 따라, 분석 업계에서도 자연스럽게 통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개발자들이 더 좋은 앱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성능 향상을 위한 고급 분석과 이를 위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과도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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