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웨어러블컴퓨팅

차세대 구글 글래스, 안경 전문 업체 룩소티카와 협력

Fred O'Connor | PCWorld 2015.04.27

레이밴과 오클리의 모기업인 이탈리아 안경 업체 룩소티카가 구글과 협력해 구글 글래스 신제품을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현재 기업용으로만 판매되는 구글 글래스가 적절한 시점에 일반 사용자용 제품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의미까지 품고 있다.
 


룩소티카의 두 최고 경영자 중 한 명인 마시모 비안은 룩소티카가 구글 글래스 두 번째 버전을 작업하고 있으며, 구글은 또한 새로운 제품의 외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비안은 “구글은 구글 글래스 버전 3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 여러분이 본 것은 버전 1이고, 우리는 현재 버전 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상세한 사양이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3년에 출시된 구글 글래스는 열렬한 과학기술 지지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1,500 달러라는 가격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컴퓨터를 얼굴에 착용하고 다니는 것을 어색해 했고, 동영상을 몰래 녹화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의 기능은 사생활 보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가 개편이 필요할 뿐,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 구글 글래스는 작업 현장에서 그 용도를 찾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4년 구글은 구글 글래스를 좀 더 유행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바꾸기 위해 룩소티카에 협조를 요청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비안이 최근 새로운 구글 글래스 팀을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구글 글래스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종료한 이후, 구글은 가전 부문의 구글 네스트 총괄 토니 파델이 구글 글래스 개발부서 총 관리를 전담하는 등 구글 글래스 개발팀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파델의 역할은 구글 글래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가 3월에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룩소티카는 세계 최대 안경∙렌즈류 제조사 중 하나로, 내년 2, 3월경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기기를 위해 인텔과도 협력하고 있다. 인텔과 구글 모두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