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각 브라우저에 탭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7이나 8을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웹 앱을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키고 조금 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가깝게 사용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기능이나 로컬 파일 시스템 엑세스 같은 기능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작업 표시줄에 넣어두기만 하면 클릭 한 번으로 전용 창에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나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이용자들을 위해 작업 표시줄에 웹사이트를 고정하는 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별로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구글 크롬
구글 드라이브를 크롬을 이용해서 작업 표시줄에 넣고 싶다고 가정하자. 먼저 브라우저 탭으로 구글 드라이브를 열고, 오른쪽 상단의 햄버거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도구 더보기 >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만들기’를 선택한다.
데스크톱, 시작메뉴, 작업 표시줄에 고정 등의 선택지가 있는 팝업창이 나타나는데, ‘작업 표시줄에 고정’만 선택하고 ‘만들기’를 클릭한다.
크롬을 주 브라우저로 사용한다면 이 방법이 좋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웹사이트를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면 여러 탭을 지원하지 않는다. 저장된 문서를 열거나 새로운 문서를 열 때마다 새 창이 뜨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다운 느낌을 주는 요소이긴 하다.
IE
IE에서 웹사이트를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키려면 사이트 전체가 뜰 때까지 기다린 다음, 주소 줄의 파비콘(사이트의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로 끌어다 놓는다. 너무 쉽게도 이게 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앱의 경우 IE의 점프 목록 기능을 지원한다. 점프 목록은 웹 앱 내의 특정 기능으로 가는 링크들이다. 예를 들어, 원드라이브의 점프 목록은 특정 폴더를 열거나 오피스 온라인 웹 앱에서 새 문서를 만든다. 점프 목록을 이용하려면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사이트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한다. 점프 목록은 창이 닫힌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IE는 또한 고정된 사이트에 여러 개의 탭을 열 수 있다. 원드라이브에서 새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새 창을 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보통 IE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작업 표시줄 고정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특히 원드라이브다 아웃룩닷컴 등을 이용할 때 IE를 고려해 볼만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