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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분기 로비 자금 547만 달러…IT 업체 로비 활동 증가세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04.22
IT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인 구글과 애플, 아마존이 올해 1분기에 미국 내 정치인과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록적인 로비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상원 공공기록보관소에 접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1분기에 547만 달러를 사용했다. 구글은 이미 미국 정가에서는 IT 분야 최대의 로비스트로 평가되고 있는데, 맵라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기록은 산업계 전체를 통 털어서 5번째에 해당하는 로비 금액이다.

구글이 정책 입안과 법 제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용하는 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11년 중반부터 구글은 매월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온라인 광고나 보안 등 자사 비즈니스와 직접 관련된 영역은 물론, 국제적인 세금 개혁이나 드론 기술 등 인접 분야에 사용해 왔다.

애플은 124만 달러를 사용해 지난 해 4분기의 119만 달러 기록을 깼다. 애플의 로비스트 8명은 디지털 교과서와 국제 무역, 특허와 저작권, 업무 환경 다양성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마존도 지난 해 4분기보다 14% 증가한 191만 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 로비 영역은 아마존의 비즈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이터 유출 공지와 우편 개혁, 클라우드 보안, 기술 인력 이민 등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실리콘 밸리 업체들은 미국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를 점점 키워 왔는데, 규제기관들이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문제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IT 업체들이 기존의 규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대형 IT 업체들의 로비 자금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보다 12% 줄어든 244만 달러를, 마이크로소프트는 9% 줄어든 189만 달러를 사용하는 데 그쳤다.

최근까지 매 분기 50만 달러 이상의 로비 자금을 사용하던 블랙베리는 올해 1분기에 로비 자금으로 1달러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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