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분야에서는 컨테이너를 베어메탈 서버에서 구동하는, 다시 말해 하이퍼바이저 없이 구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컨테이너를 베어메탈 서버에서 구동한다는 것은 VM웨어의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필요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톤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VM웨어는 가상머신 내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상머신 상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하면, 가상머신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컨테이너를 제어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에 가상머신과 동일한 네트워크와 보안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VM웨어는 v스피어 내에서 구동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포톤을 만들었는데, 경량화된 리눅스 운영체제로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패키징하고 이를 가상머신 내에서 구동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VM웨어의 설명이다. 이처럼 최소화된 기능 덕분에 포톤 프로젝트는 빠른 부팅이 가능한데, 이는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핵심 이점이기도 하다.
포톤 프로젝트는 도커는 물론 코어OS의 rtk, 피보탈의 가든(Garden) 등 다양한 컨테이너 이미지 플랫폼을 지원한다.
한편 VM웨어는 컨테이너에 추가적인 보안 계층을 제공하기 위한 ID 및 액세스 관리 툴인 라이트웨이브 프로젝트의 베타 버전도 발표했다. 라이트웨이브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와 VM웨어 관리 기술 사이에서 컨테이너와 가상머신, 애플리케이션을 인증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케베로스, LDAP v3, SAML, WS-Trust 등의 다양한 표준과 호환된다.
라이트웨이브와 포톤 모두 VM웨어에 의해 오픈소스화될 예정인데, 포톤의 코드는 현재 깃허브에 올라와 있으며, 라이트웨이브의 코드는 수 개월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현재는 개발자 프리뷰 상태이며, 상용 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