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데스크톱 간의 윈도우 드래그 앤 드롭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윈도우 10에서 사용해야 하는 키보드를 이용한 조작이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터가 한 대뿐인 사용자에게 가상 데스크톱은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모니터 2대를 사용하면 모니터 한 대는 브라우저나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모니터에서 이메일이나 트위터, 채팅 앱 등을 실행하고, 두 모니터 간을 마우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니터가 하나인 환경에서는 가상 데스크톱이 이 두 가지 화면 간을 구성을 유지한 채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런데 일단 이렇게 가상 데스크톱 화면을 구성하고 나면, 이후에 이를 변경하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다. 가상 데스크톱 간에 앱을 옮기려면 기존에는 오른쪽 클릭을 한 다음 수동으로 배치할 가상 데스크톱을 선택해야 했다. 만약 여러 개의 가상 데스크톱을 생성했다면,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지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Win-Tab 키로 태스크 보기 화면을 연 다음, 마우스로 원하는 화면을 끌어다 새로운 데스크톱을 만들거나 기존 가상 데스크톱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데스크톱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인 작업표시줄의 표시 범위에 대해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작업 표시줄에 현재 실행 중인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표시할 것인 것 아니면 현재 사용자가 보고 있는 가상 데스크톱에 있는 애플리케이션만을 보여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