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인텔 “선 없는 노트북” 프로토타입 공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4.13
인텔이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추고 주변기기 역시 케이블 없이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선 없는” 노트북을 선 보였다.

중국 심천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첫 선을 보인 프로토타입 노트북은 무선 충전 테이블이나 충전기에 올려두면 충전이 되기 때문에 무거운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또한 외부 디스플레이는 와이다이(Wi-Di, Wireless Display)로 연결해 HDMI나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포트도 없다. 물론 연결하려는 무선 디스플레이가 와이다이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커크 스코겐은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전혀 없는 세계 최초의 PC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이 선 없는 노트북 개념을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해 6월. 이 노트북은 무선 기능의 이점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스코겐은 많은 노트북 업체들이 인텔의 선 없는 컴퓨터 비전을 지지하고 있다며, 레노버가 이런 기능을 자사의 업무용 노트북에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노트북은 화면을 키보드와 분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텔은 새로이 부상하는 와이기그(WiGig) 기술로 노트북을 모니터나 외장 스토리지 등의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와이기그는 7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선 없는 노트북 프로토타입은 인텔의 6세대 프로세서인 코드명 스카이레이크 칩을 사용한 첫 번째 노트북이기도 하다. 스카이레이크 칩 기반의 PC는 올해 2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인데, 선 없는 노트북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텔의 선 없는 PC는 아직은 실용적인 단계의 제품은 아니다. 무선 주변기기도 부족하고, 특히 노트북을 위한 무선 충전기가 식당이 카페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선 모니터나 외장 스토리지 등이 보편화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코겐은 인텔이 항공사, 공항, 식당, 기타 기관들과 무선 충전기 설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없는 PC의 또 다른 목표는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만드는 것인데, 스코겐은 패스워드를 기억할 필요가 없는 PC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체 인증 기술을 지원한다는 의미인데, 올해 말 출시될 윈도우 10은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기능을 통해 생체 인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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