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안드로이드 / 태블릿

체험 리뷰 | 델 최신 안드로이드 태블릿 베뉴 10 7000

Gordon Mah Ung | Greenbot 2015.04.09
델의 신제품 태블릿 베뉴 10 7000은 하나의 기기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과 궁극적인 이동성을 찾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0.5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베뉴 10은 둥근 뒷부분에 배터리가 내장된 디자인을 최초로 선보인 레노버의 요가 태블릿에서 영감을 받아 이 형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레노버의 태블릿이 자석을 이용한 스냅온 방식의 키보드를 선보인 반면, 베뉴 10 7000의 키보드는 태블릿 내부에 달린 기어를 사용해 고정시킬 수 있다. 각도를 조절하려면 마찰에 의존해야 하는 평범한 자석 키보드보다 좀 더 미세하고 정확하게 태블릿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베뉴 10 7000의 자석은 좀 더 노트북과 비슷하게 화면을 기울일 수 있도록 기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자석은 대부분의 제품과 달리 키보드를 떼어놓지 않고 태블릿을 집어들어도 괜찮을 만큼 강력하다. 한 가지 단점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오직 태블릿을 통해서만 전원을 공급받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곧 태블릿과 별도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어두운 곳에서도 입력이 가능한 백릿 기능과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다는 점은 장점이다.

터치용 트랙패드를 포기한 레노버 요가 태블릿 2의 별도 키보드와 달리 델은 트랙패드만 구현할 수 있는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전통적인 트랙패드도 지원한다.

베뉴 10 7000은 인텔의 “체리 트레일” 아톰 x5나 아톰 x7 기반의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델은 아톰 Z3580 SoC를 선택했다. 아톰 Z3580 SoC는 베뉴 8 7000에 탑재된 것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하이퍼 스레딩이 가능한 듀얼 코어 칩셋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3에 탑재된 인텔의 차세대 14nm 칩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델 부사장 닐 핸드는 베뉴 10의 개발 기간 동안에는 인텔 칩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노버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슷한 동그란 모서리는 세로로 잡고 볼 때 한층 편한 그립감을 준다.

베뉴 10 7000은 2GB RAM, 16GB의 저장용량(추가 32GB 가능), 최대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 슬롯을 갖췄다. 블루투스 4.0,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801.11ac 와이파이,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5.0.2 버전이 탑재된 상태로 출고되며, 베뉴 8 7000와 같이 순정 안드로이드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텔의 리얼센스 3D 카메라 역시 포함되어 있다. 무게는 약 590g, 7000mAh 배터리로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델의 설명이다.

델은 젊은 사용자들이 OS의 종류보다는 이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서의 견고함을 가진 안드로이드 기반 디자인에 매력을 느낄 것으로 전망한다.

델은 베뉴 10이 노트북에서 경험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이동성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기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델의 관계자는 베뉴 10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가 필수적으로 키보드를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베뉴 10 7000은 키보드 포함 여부에 따라 499달러부터 629달러까지로 가격이 달라지며, 5월에 판매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