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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2 ‘노트북’ 만드는 조립 키트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4.02
라즈베리 파이 2 노트북을 원하는가? 파이-톱(Pi-Top)이 라즈베리 파이 2 노트북을 집에서 몇 분만에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 키트를 공개했다.

인기있는 35달러짜리 라즈베리 파이 2는 드론, 로봇, 각종 기기, 태블릿, 심지어 데스크톱에도 사용되는 케이스가 없는 컴퓨터다. 하드웨어 조립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노트북을 만들어낼 수 있다.



파이-톱 키트에는 13.3인치 화면, 배터리, 트랙패드, 마우스패드, 노트북 케이스, 그리고 메인 마더보드 역할을 하는 라즈베리 파이 2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고, 웹 서핑, 이메일 체크, 그리고 업무 생산성 소프트웨어 구동이 가능하다.

이 노트북은 한번 충전으로 약 8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파이-톱 키트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라즈베리 파이 2를 포함해서 299.99달러이고, 포함하지 않으면 264.99달러이다. 이미 라즈베리 파이 재단의 창업자 에벤 업톤도 파이-톱으로 만든 노트북을 이용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 2는 2개월 전 공개되었으며, 400만 대 이상 판매된 오리지널 라즈베리 파이의 후속모델이다. 라즈베리 파이는 DIY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파이-탑 키트는 이 같은 관심을 일반 노트북 사용자로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라즈베리 파이 2를 컴퓨터로 이용하기 위해서 키보드나 모니터에 연결하려는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있는 하나의 섀시를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이용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265달러라는 가격은 다소 ‘비싼’ 라즈베리 파이 2 케이스가 될 것이다.

파이-톱은 지난 해 말 인디고고(Indiegogo) 캠페인을 통해서 17만 6,746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월내는 오리지널 라즈베리 파이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느린 성능 때문에 PC 대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즈베리 파이 2는 오리지널 버전보다 6배 빠른 프로세서와 큰 메모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사용할 노트북으로도 무리가 없다.

라즈베리 파이 2는 쿼드코어 ARM 코텍스 A7 CPU를 탑재했는데, 이는 저렴한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또한, 브로드컵 비디오코어 IV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1080p 동영상을 렌더링할 수 있다. 이 외에 4개의 usb 포트와 HDMI, 이더넷 슬롯, 마이크로SD 슬롯, GPIO 핀 등이 지원된다. 파이-톱 섀시는 이러한 라즈베리 파이 2의 포트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한편, 파이-톱은 라즈베리 파이 2외에 인기 싱글보드 컴퓨터인 오드로이드(Odroid), 비글본(BeagleBone), 바나나 파이(Banana Pi) 등을 개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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