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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00달러 짜리 초강력 GPU 타이탄 X 공개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3.18
마침내 엔비디아의 지포스 타이탄 X의 정보가 공개됐다. 세상에서 “가장 발전된” GPU로 소개된 타이탄 X는 대량의 CUDA 코어와 12GB RAM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1000달러이다.



GPU 기술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자사의 최신 타이탄 X 카드가 3072개의 CUDA 코어를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최고 사양 게임용 GPU인 지포스 GTX 980보다 1/3 더 많은 수이다. 또한 단정밀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7테라플롭으로, 기존 GTX 타이탄 블랙의 5.1테라플롭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정밀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약 200기가플롭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금은 단종된 두 세대 전 제품인 지포스 GTX 780 Ti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부동소수점 연산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1500기가플롭급의 지포스 타이탄과는 확연히 다른 면이다.

존 페디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존 페디는 “타이탄 X는 게임용 그래픽카드이다.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은 배정밀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였으며, 타이탄 X의 성능을 보여주는 다른 수치들을 제시했다. 일례로 신경망 분석에 사용할 때, 16코어 인텔 제온으로 43일이 걸린 데이터 처리에 지포스 타이탄은 6일, 타이탄 블랙은 5일이 걸린다면, 타이탄 X는 1.5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황의 설명이다.

이외에 게임 성능 등 타이탄 X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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