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7

“애플의 스마트워치 진출 진심으로 환영” 페블 CEO

Caitlin MaGarry | Macworld
SXSW(South be Southwest Interactive)는 기술 커뮤니티가 모여 파티하는 중심의 장이다. 그리고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인 페블(Pebble)은 이 컨퍼런스에서 자체 SDK인 시그니처 드링크 키트(Signature Drink Kit)을 발표했다.

페블은 차세대 제품인 페블 타임(Pebble Time)을 발표할 예정인데, 제품 출시도 전에 성공을 거두는 중이다. 7만 2,000명이 넘은 사용자가 페블 타임 킥스타터에 참여해 1,85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킥스타터 역사 사상 최고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페블의 일부 직원들이 SWSW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의 오스틴으로 이동했으며, 페블 팬을 이 파티에 초청했다. 페블 팬들은 페블 로고가 찍힌 무료 파자마를 입고, 스마트 스트랩 사이다를 마셔댔는데, 이 와중에서도 페블 CEO 에릭 미기코브스키가 한껏 고조된 팬들을 향해 페플 타임을 조용히 홍보했다.

페블 타임의 초기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연용으로만 전시됐기 때문에 손목에 착용해보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미기코브스키는 페블 타임의 초기 리뷰를 할 정도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CEO를 만나 페블 타임의 신기능, 서드파티 액세서리로 페블 타임을 200% 활용하는 방법과 애플 워치에 대한 그의 생각을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애플의 큰 움직임
일부는 페블 타임이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보다는 애플 워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페블 제품이 iOS와 호환된다는 면에서 페블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저가의 스마치워치 옵션을 제공한다는 인식은 이해가 되는 일이다. 페블 타임의 판매 가격은 199달러이며, 스테인레스 케이스와 가죽 또는 스테인레스 시계줄이 어우러진 고급형 제품인 페블 타임 스틸은 299달러다. 애플 워치의 가장 낮은 가격이 349달러라는 것과 비교하면 페블 타임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이 스마트 워치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페블은 10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했는데, 이는 애플 워치의 예상 판매량의 일부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미기코브스키는 “전세계 인구의 0.001%만이 페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애플의 대중성은 패블이 수백만 달러를 광고에 쓰지 않고도 스마트워치에 관한 일반 사용자의 인식을 높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워치를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없는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의 홈 화면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이 너무나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점에서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SXSW에 참석한 페블 CEO 에릭 미기코브스키가 페블 팬을 대상으로 개최한 페블 타임 축하 행사인 파마자 파티에서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

과거 페블의 네비게이션은 홈 화면에서 앱을 선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는 애플이 애플 워치의 홈 화면에서 구현한 기초적인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기코브스키는 페블 타임의 새로운 타임라인 뷰는 앱으로 가득 차서 복잡해진 홈 화면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제 페블은 여행 알람이나 캘린더 리마인더 같이 바로 보고 싶은 연관 정보를 사용자의 순차적인 하루일과 속에서 보여준다. 우측의 버튼 세 개는 과거 타임라인 뷰 사이에서 토글 하는 기능인데, 여기에는 사용자가 놓친 농구 경기 점수, 이메일 알람, 워치에서 스트리밍 하는 음악같이 현재 시점의 정보를 끄집어내는 현재 보기, 미래 보기 등이 포함된다.

페블 타임 킥스타터 비디오를 통해서는 이 타임라인 뷰 기능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미기코브스키는 시연용 페블 타임에서 세 가지 각기 다른 스냅샷을 나에게 보여주었고(그의 개인적인 페블 타임은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또한 타임라인은 페블의 사명, 즉 시계를 볼 때 믿을 수 없을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시간을 관리하는 필요한 모든 세부사항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역시 예상보다는 훨씬 더 좋았는데, 강렬한 색상의 빨간색, 노란색, 파란 배경 상에 읽기 쉬운 검은색 텍스트가 떠 있었다. 레티나급 해상도는 아니었지만, 가독성은 충분했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페블 타임의 새로운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의 흑백 디스플레이보다도 훨씬 인상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페블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
필자는 페블을 200% 활용할 수 있게끔 서드파티의 접근을 허용한 페블의 전략에도 흥미를 느꼈다. 지난주 페블은 상위 500명의 앱 개발자에게 5월 제품 출시에 맞춰 무료로 페블 타임을 제공한다고 연락을 취했다. 또한, 페블은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에도 페블 타임에서 교체할 수 있는 시계줄과 외부 기능성을 만들어달라고 독려하는 중이다. 애플 워치처럼 페블 타임 대부분의 기능은 스마트폰에 묶이겠지만, 이른바 스마트스크랩은 USB 포트를 통한 배터리 충전에서부터 GPS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을 독려하기 위해 미기코브스키는 킥스타터에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게시하는 스마트스트랩 제조사들에 금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페블은 iOS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랜 페블 팬인 제이슨 스닐은 최근 페블의 iOS와의 연결성 문제 때문에 애플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페블 타임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계속 인기를 끌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페플보다는 모든 면에서 아이폰을 위해 맞춤 설계된 애플 워치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페블의 타깃 시장은 애플과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페블도 나름대로 열성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페블 타임의 킥스타터 모금액은 지난 9일 애플 워치 행사 이후 거의 3배가량 늘었고, 킥스타터 마감 기한은 아직도 11일이나 남아있다. 올해 봄에 두 제품이 출시되면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2015.03.17

“애플의 스마트워치 진출 진심으로 환영” 페블 CEO

Caitlin MaGarry | Macworld
SXSW(South be Southwest Interactive)는 기술 커뮤니티가 모여 파티하는 중심의 장이다. 그리고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인 페블(Pebble)은 이 컨퍼런스에서 자체 SDK인 시그니처 드링크 키트(Signature Drink Kit)을 발표했다.

페블은 차세대 제품인 페블 타임(Pebble Time)을 발표할 예정인데, 제품 출시도 전에 성공을 거두는 중이다. 7만 2,000명이 넘은 사용자가 페블 타임 킥스타터에 참여해 1,85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킥스타터 역사 사상 최고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페블의 일부 직원들이 SWSW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의 오스틴으로 이동했으며, 페블 팬을 이 파티에 초청했다. 페블 팬들은 페블 로고가 찍힌 무료 파자마를 입고, 스마트 스트랩 사이다를 마셔댔는데, 이 와중에서도 페블 CEO 에릭 미기코브스키가 한껏 고조된 팬들을 향해 페플 타임을 조용히 홍보했다.

페블 타임의 초기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연용으로만 전시됐기 때문에 손목에 착용해보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미기코브스키는 페블 타임의 초기 리뷰를 할 정도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CEO를 만나 페블 타임의 신기능, 서드파티 액세서리로 페블 타임을 200% 활용하는 방법과 애플 워치에 대한 그의 생각을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애플의 큰 움직임
일부는 페블 타임이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보다는 애플 워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페블 제품이 iOS와 호환된다는 면에서 페블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저가의 스마치워치 옵션을 제공한다는 인식은 이해가 되는 일이다. 페블 타임의 판매 가격은 199달러이며, 스테인레스 케이스와 가죽 또는 스테인레스 시계줄이 어우러진 고급형 제품인 페블 타임 스틸은 299달러다. 애플 워치의 가장 낮은 가격이 349달러라는 것과 비교하면 페블 타임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이 스마트 워치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페블은 10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했는데, 이는 애플 워치의 예상 판매량의 일부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미기코브스키는 “전세계 인구의 0.001%만이 페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애플의 대중성은 패블이 수백만 달러를 광고에 쓰지 않고도 스마트워치에 관한 일반 사용자의 인식을 높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워치를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없는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의 홈 화면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기코브스키는 “애플이 너무나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점에서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SXSW에 참석한 페블 CEO 에릭 미기코브스키가 페블 팬을 대상으로 개최한 페블 타임 축하 행사인 파마자 파티에서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

과거 페블의 네비게이션은 홈 화면에서 앱을 선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는 애플이 애플 워치의 홈 화면에서 구현한 기초적인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기코브스키는 페블 타임의 새로운 타임라인 뷰는 앱으로 가득 차서 복잡해진 홈 화면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제 페블은 여행 알람이나 캘린더 리마인더 같이 바로 보고 싶은 연관 정보를 사용자의 순차적인 하루일과 속에서 보여준다. 우측의 버튼 세 개는 과거 타임라인 뷰 사이에서 토글 하는 기능인데, 여기에는 사용자가 놓친 농구 경기 점수, 이메일 알람, 워치에서 스트리밍 하는 음악같이 현재 시점의 정보를 끄집어내는 현재 보기, 미래 보기 등이 포함된다.

페블 타임 킥스타터 비디오를 통해서는 이 타임라인 뷰 기능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미기코브스키는 시연용 페블 타임에서 세 가지 각기 다른 스냅샷을 나에게 보여주었고(그의 개인적인 페블 타임은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또한 타임라인은 페블의 사명, 즉 시계를 볼 때 믿을 수 없을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시간을 관리하는 필요한 모든 세부사항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역시 예상보다는 훨씬 더 좋았는데, 강렬한 색상의 빨간색, 노란색, 파란 배경 상에 읽기 쉬운 검은색 텍스트가 떠 있었다. 레티나급 해상도는 아니었지만, 가독성은 충분했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페블 타임의 새로운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의 흑백 디스플레이보다도 훨씬 인상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페블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
필자는 페블을 200% 활용할 수 있게끔 서드파티의 접근을 허용한 페블의 전략에도 흥미를 느꼈다. 지난주 페블은 상위 500명의 앱 개발자에게 5월 제품 출시에 맞춰 무료로 페블 타임을 제공한다고 연락을 취했다. 또한, 페블은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에도 페블 타임에서 교체할 수 있는 시계줄과 외부 기능성을 만들어달라고 독려하는 중이다. 애플 워치처럼 페블 타임 대부분의 기능은 스마트폰에 묶이겠지만, 이른바 스마트스크랩은 USB 포트를 통한 배터리 충전에서부터 GPS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을 독려하기 위해 미기코브스키는 킥스타터에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게시하는 스마트스트랩 제조사들에 금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페블은 iOS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랜 페블 팬인 제이슨 스닐은 최근 페블의 iOS와의 연결성 문제 때문에 애플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페블 타임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계속 인기를 끌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페플보다는 모든 면에서 아이폰을 위해 맞춤 설계된 애플 워치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페블의 타깃 시장은 애플과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페블도 나름대로 열성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페블 타임의 킥스타터 모금액은 지난 9일 애플 워치 행사 이후 거의 3배가량 늘었고, 킥스타터 마감 기한은 아직도 11일이나 남아있다. 올해 봄에 두 제품이 출시되면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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