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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스팀, 리눅스 게임 1000개 돌파

Chris Hoffman | PCWorld 2015.03.16
스팀의 리눅스 사랑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런 열성이 리눅스 게이머들로부터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고 있다.

지난 해 10월 700개의 리눅스 게임을 올려 주목을 받았던 스팀은 현재 리눅스와 조만간 출시될 스팀 머신용 게임을 1000개 넘게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 모든 게임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해 줄 하드웨어 진영도 강력해지고 있다. 스팀 머신은 오리진 PC의 CEO가 “스팀 머신이란 이름은 죽었다”라는 발언에 대한 복수처럼 대거 등장했다. 이들 스팀 머신은 밸브의 리눅스 기반 스팀OS를 탑재하며, 계획보다 출시가 지연된 덕분에 최종 출시 시점에는 풍부한 리눅스 게임이 준비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3월 14일 현재 스팀에 등록된 리눅스와 스팀OS 지원 게임은 1005개이다. 스팀 상의 모든 게임의 수가 4817개이므로 20.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는 온전한 게임 타이틀의 수로, DLC 아이템이나 관련 소프트웨어, 데모 버전, 트레일러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색 범위를 이런 항목까지 넓히면 총 1856건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스팀 머신이 실질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며, 리눅스 상에서 스팀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견실한 출발로 평가할 수 있다. 결국 스팀 머신은 PS4나 엑스박스 원 등의 콘솔 게임기와 경쟁하게 될 것이며, 이들 게임기도 이 만큼의 게임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밸브는 점점 더 많은 개발자들이 스팀OS와 리눅스를 지원하도록 확신을 주고 있다. 최근 스팀OS용 게임의 대대적인 할인 판매는 밸브의 이런 의도를 공개적으로 확인시켜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스팀OS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냥 윈도우 PC에서 이를 즐길 것으로 보이지만, 밸브는 이들 게임을 스팀의 매장에서 추가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그리고 이 추가 프로모션은 게임 개발자들에게 제시하는 당근이 될 수 있다.



할인 판매에는 위처 3이나 핫라인 마이매미 2, 배트맨 아캄 나이트, 다잉 라이트, 메트로 리덕스 같은 대작 게임들이 포함되었다. 오래 된 인기 게임만이 리눅스로 포팅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위처 3이나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아직 출시 전이지만, 스팀OS와 리눅스 지원을 발표한 것이다.

만약 스팀 머신이 이런 상승세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비디오 게임기 진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리눅스와 윈도우의 경쟁이 아니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의 경쟁인 것이다.

현재 차세대 게임기로 불리우는 기기들은 점점 더 구식이 되어 가겠지만, 스팀 머신은 매년 저렴한 비용으로 더 강력한 하드웨어를 내놓을 수 있다. 같은 게임이 스팀OS와 비디오 게임기 모두를 위해 출시된다면, 스팀 머신은 거실에서 최고의 그래픽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는 기기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팀 머신은 PC를 사용하는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간단하며, 같은 게임을 PC에서 그리고 거실에서 즐길 수 있다.

이제 밸브는 발표한 스팀 머신을 출시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 물론 스팀 머신의 정식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스팀의 사망과 관련된 소문들은 과장되었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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