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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탑재한 투인원 PC, 비즈니스용으로 부상한다” IDC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3.13
IDC는 윈도우 10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연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DC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윈도우가 아이패드와 같은 슬래이트(Slate) 형태가 아닌, 태블릿과 노트북의 요소를 결합한 투인원(2-in-1) 기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 사용자가 아닌, 비즈니스 사용자가 주 구매 고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지테시 우브라니는 “특히 에이서와 에이수스와 같은 PC 제조업체들은 투인원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윈도우를 탑재한 투인원 태블릿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3은 잘 팔리는 제품은 아니지만, 투인원 PC에서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129달러 키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가트너와는 달리 IDC는 투인원 PC를 PC보다는 태블릿의 범주 속에 포함한다.

IDC의 최근 예상치에 따르면, OEM 제조업체들이 2015년에는 지난해보다 41%증가한 1,630만 대의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과 투인원 PC를 출하하고, 이는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2억 3,500만 대)의 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9년에는 윈도우 태블릿과 투인원 PC의 출하량이 3,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4.1%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2014년의 6,340만 대에서 5% 감소한 6,0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6,190만 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브라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가을에 출시할 예정인 윈도우 10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윈도우 10이 슬래이트 태블릿의 점유율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우브라니는 “슬래이트 태블릿에 탑재된 윈도우 10이 일반 사용자용 시장에서도 이러다할 성과를 낼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며, “윈도우 10은 투인원 PC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DC는 향후 5년간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6,000만 대의 수준을 겨우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의 9.7인치 아이패드보다도 큰 12인치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한데, 아이패드의 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브라니는 12인치 아이패드가 기존 시장을 자가 잠식할 것이라고 보고, “크기를 키운 아이패드가 전반적인 아이패드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2014년에 이어 향후 몇 년간 아이패드의 판매량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화이트는 2015년 상반기 아이패드의 출하량이 5% 감소할 것이며, 2015년 아이패드의 전세계 출하량은 6,100만 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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