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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런던서 첫 오프라인 매장 개장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3.12
구글은 11일, 런던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구글숍’은 런던의 토튼햄 코트로드에 있는 전자제품 매장인 ‘PC월드(PC World)’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됐다. 이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자사의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트헤일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의 목적은 ‘판매’가 아니라 ‘홍보’에 있다. 애플 스토어의 경우, 수많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이지만 구글숍의 경우, 아직 구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설명하기 위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구글숍에서는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크롬북, 그리고 크롬캐스트와 같은 구글의 하드웨어 제품들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 구글 어스(Earth)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지구 곳곳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360도 스크린 설치물인 포털(Portal)과 같은 몰입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고트헤일은 “이는 매장이라기보다는 놀이공원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와 같은 서비스들은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뒀지만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이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이번 시도가 어디까지나 로스리더(loss leader), 즉 ‘미끼 상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과연 구글의 비즈니스에 얼마나 기여할 지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구글은 매장의 매출액이 아니라, 매장을 찾는 유동 인구를 지표로 성과를 측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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