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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4월 24일 출시… “350달러부터 1만 2,000달러까지”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5.03.10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플 워치가 오는 4월 24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350달러 스포츠모델부터 1만 2,000달러 이상의 18K 골드 에디션까지 옵션이 다양하다.

애플 CEO 팀 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애플 워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애플 워치의 스타일이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쿡은 “애플 워치는 우리가 그 동안 만들었던 것 중 가장 개인적인 기기다.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착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워치의 다양한 모델
애플 워치는 스포츠 모델, 스탠다드 모델, 하이엔드 모델 등 3가지 에디션으로 나뉜다. 스포츠 모델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이며, 스탠다드 모델은 실버와 블랙의 스테인리스 스틸이고, 하이엔드 모델은 골드이다. 각 모델들은 38mm와 42mm의 소형과 대형 버전이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의 소형은 가격이 549달러~1,049달러이며, 대형은 599달러~1,099달러이다. 메탈, 가죽, 합성고무 재질의 스트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에디션의 소형 버전은 349달러부터 시작되며 대형 버전은 399달러부터다. 스트랩은 합성고무 재질인데, 다양한 색상이 있다.

하이엔드 골드 에디션은 물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소형 버전이 1만 달러, 대형 버전이 1만 2,000달러이다. 스트랩에 따라서 최대 1만 7,000달러가 된다.


18k 하이엔드 골드 에디션

애플 워치는 4월 10일부터 사전 주문을 할 수 있으며, 4월 24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1차 출시국은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캐나다, 호주 등이다.

애플 워치의 특징
애플 워치는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물론, 아이폰 5와 5c, 5s와도 호환된다. 애플 워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과 페어링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 워치를 지원하는 아이폰 범위가 넓다는 것은 중요한 점이다.

애플 워치의 핵심 요소는 미려한 디자인과 작은 화면 안에서 지도와 메시지 등 여러 앱을 잘 사용할 수 있게끔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디지털 크라운

이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 하나는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이다. 디지털 크라운을 돌려서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할 수 있고, 메시지를 스크롤할 수 있으며, 누르면 다양한 색상의 앱 아이콘이 있는 홈 화면으로 넘어간다.

애플 워치 공개에 맞춰 업데이트된 iOS에는 애플 워치와 연결되는 새로운 애플 워치 앱(Apple Watch App)이 포함되어 있다. 이 앱으로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연결하여 동기화하고, 애플 워치를 설정할 수 있다.

쿡은 “애플 워치가 빠르게 사용자들의 일상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배터리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워치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1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워치 홈 화면

애플 워치에는 ‘탭틱 엔진(taptic engine)’이 적용되었다. 새로운 메시지가 오면 손목을 두드려서 알려주는 것인데, 지도와 같은 다른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지도에 따라서 길을 걷고 있을 때 손목을 한번 두드려서 오른쪽으로, 두번 두드려서 왼쪽으로 가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독특한 방식도 적용됐다.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는 화면에 그림을 그려서 친구의 애플 워치에 바로 나타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장된 심박수 센서가 심박수 기록을 전송한다. 애플은 안부를 전하는 “친밀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애플 워치는 시계 역할도 한다.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사용자의 활동과 맥박수를 측정하는 피트니스 트래커로 사용할 수도 있다.

키보드는 없으나, 음성 인식으로 메시지를 적거나, 음성 녹음을 전송할 수 있다. 받은 메시지를 읽고 사전에 설정된 답장을 보내는 똑똑한 텍스트 분석 엔진도 있다. 따라서, 누군가 “이탈리아 음식 혹은 스시” 중에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면,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답장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9월 팀 쿡이 밝힌바와 같이 애플 워치는 애플 페이를 지원한다. 먼저, 애플 워치를 이용해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방문을 열 수 있는데, 당시 팀 쿡은 이 기능을 모든 W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BMW가 만든 다른 앱은 주차 위치를 보여주며, 허니웰(Honeywell)에서 나온 앱은 집안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와 나이키, 메이저 리그, 시티매퍼 등이 애플 워치용 앱 개발을 위해 협력했다고 전했다.

애플 워치는 5년 전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시도하는 제품 카테고리이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통해서 태블릿 시장을 촉발시킨 것처럼, 애플 워치로 스마트 워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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