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미국과 스페인, 한국에서 상위 5개 모바일 앱이 전체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의 2/3을 차지했다. 동영상 스트림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데이터 사용량 급증의 주원인이다.
3개국에서 모두 페이스북이 가장 많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16%, 스페인과 한국에서는 모두 20%를 차지한 것. 미국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합치면 전체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의 1/4가 된다.
에릭슨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앱을 통한 동영상 트래픽이 202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며,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 앱의 경계가 흐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15%를 차지했는데, 향후 5년간은 이런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에릭슨은 예측했다. 그러나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같은 기간 동안 연간 45%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계속 증가한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에릭슨에 따르면, 2014년의 모바일 트래픽은 2013년 대비 55% 증가했는데, 2020년까지 연간 40%씩 성장이 기대된다.
이밖에 에릭슨은 2016년에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보다 더 많아질 것이며, 2020년이 되면 스마트폰 가입자가 61억 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2년에 겨우 10억 명을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망이 맞을지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