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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기기에서 물리 키보드를 쓰는 멋진 방법 5가지

Colin Neable | Network World 2015.02.23
택터스 테크놀러지(Tactus Technology)라는 한 스타트업은 폼 아이패드 미니(Phorm iPad Mini) 케이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iOS 기기 소프트 키보드 상의 각각의 키 위에 캡을 만들어주는 투명한 화면 커버다. 다시 말하자면,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만 터치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는 접촉식 키보드인 셈이다.

액체 주입형 접촉식 키보드, 폼 아이패드 미니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택터스는 5년 이상 온-디멘드(On-demand) 키보드 기술 개발을 해왔다고 한다. 이 디스플레이 커버는 잉크젯 프린터에서 유래한 미세유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iOS 기기 화면상의 각각 키 위치에 맞춰 굴곡이 있다. 케이스 뒷면의 1/3을 차지해서 뒤집어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후면 스위치를 밀면 케이스는 미량의 액체를 화면에 주입한다. 해당 액체는 각각의 화면 굴곡을 채우고 터치스크린 키보드 상의 접촉식 버튼 역할을 한다. 여기 이 기술이 시연되는 비디오를 소개한다.


폼 케이스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이뤄진 모바일 시계의 진보에도 불구, 키보드 기술은 오히려 한걸음 후퇴하기까지 했다. 블랙베리형의 키보드가 훨씬 조작이 쉽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들까지도 터치스크린 폼팩터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택터스 테크놀러지 뿐만 아니라 이처럼 불편한 소프트 키보드를 바꾸고자 하는 회사들이 있다. 여기 몇 가지 다른 기술도 소개하고자 한다.

타이포: 아이폰 하단의 블랙베리 키보드

블랙베리의 물리적 버튼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케이스를 만드는 것, 아주 간단하고 완벽해 보이는 아이디어다.

리얼리티 TV의 거물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지원을 받고 스타트업인 타이포(Typo)가 실제로 처음 제품을 출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블랙베리의 키보드와 정말 흡사했다. 이 때문에 블랙베리는 지난 2013년 12월 타이포가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한 직후 타이포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3월 연방 판사는 타이포측에게 제품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이 되자 타이포는 블랙베리가 불만을 제기하지 못할 만큼 미묘하게 변화를 준 새 디자인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가 너무 작아서 터치스크린 키보드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고, 어떤 이들은 아이폰의 하단 코너를 잡고 키 입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포 키보드를 사면 아이폰을 위한 전형적인 물리적 키보드가 생긴다. 하지만 홈버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타이포의 신형 아이폰 6 케이스는 키보드에 홈버튼을 추가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크기가 작고 ALT 키와 시프트 키 사이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 버튼 배치에 대해 기즈모도(Gizmodo)는 사용자가 실수로 홈버튼을 자주 누르게 해서 타이핑을 하던 앱에서 나오게 만들어버리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의 지문인식 센서 인증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타이포는 가격도 100달러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터치 화면과 입력 자동수정이 더 불편하다고 하는 이에게는 100달러라는 가격이 그리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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