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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사용자 피드백 노린다”

Tim Hornyak | PCWorld 2015.02.11
소니가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5만 달러를 목표로 자사의 커넥티드 기기 프로젝트 MESH를 선보였다.



MESH는 장난감처럼 생긴 일련의 기기들을 집 안에 배치하는 것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MESH는 ‘태그’라고 불리는 블록 모양의 기기를 골자로 한다. 태그들은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움직임을 감지하면 알림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가속도계나 입력 컨트롤러 등 각각 다른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FES 전자종이 스마트워치와 큐리오(Qrio) 디지털 도어락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현재 MESH는 목표 금액의 78%인 3만9,172달러를 달성한 상태다.

플레이스테이션 4와 아이폰 6의 카메라 부품을 생산하는 소니에게 있어 5만 달러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가 크라우드펀딩 프로제트를 진행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MESH 프로젝트 담당자 타케히로 하기와라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금 조성이 아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이전에 얼리 어답터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진행했던 스마트워치와 디지털 도어락 프로젝트는 일본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마쿠아케에서 진행됐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MESH를 미국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진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 특유의 ‘DIY 문화’ 때문”이라며, “마쿠아케에서의 펀딩 프로젝트는 목표치의 1,00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이지만 제품을 직접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주는 적극적인 사용자들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것은 지난해 4월 조직된 소니의 NBC(New Business Creation) 부서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의 참여 유도를 목표로 하는 소니의 전반적인 크라우드펀딩 전략은 소니의 웨어러블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소니의 웨어러블 전략은 독자적인 기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여러 기기 및 소프트웨어들과 함께 통용될 수 있는 유기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달 도쿄에서 개최된 웨어러블 박람회에서 소니 무선 통신부 부회장 카즈 타지마는 “공동창조(co-creation)”을 강조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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