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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1년 이내에 전체 PC의 1/4 점유할 것”

Gregg Keizer  | CIO 2015.02.06


이는 지난 해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에서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의 경우 "비싼 것보다는 싼 것이 낫고, 산 것 보다는 공짜가 낫다"고 판단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경우에도 동일한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2주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 또는 윈도우 7 SP1(Service Pack 1)으로 구동하는 모든 기기에 대해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무료 업그레이드는 현재 2015년 말로 예상되는 윈도우 10의 공식 출시 후, 1년 동안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운영체제 사업 부문을 지위하고 있는 테리 마이어슨은 “무료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여러 운영체제 버전으로 파편화된 윈도우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일할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앱 개발자들로 하여금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만드는 유인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위도우 10 무료 배포에는 이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중 한가지는 OEM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현재, 윈도우 운영체제 자체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최대한의 수익 창출원은 운영체제에서 서비스와 앱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윈도우 10은 분명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원 플랫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하는 고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관련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을 교훈 삼아 윈도우 10 에서는 실수 없이 일을 진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10월에 출시하는 경우, 해당 월 기준으로 윈도우 8 및 8.1 PC 의 약 2/3가 1년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내에 신규 OS로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전망에는 새로운 기기를 계산에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조사 기관에서는 향후 수 년 동안 기기 판매량이 3억 대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며, 운영체제 도입율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PC에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채택될 것이며, 넷 애플리케이션즈가 측정한 흡수율 지표에는 이 부분이 반영되어 있다.

윈도우 7의 경우은 예상하기가 좀 더 어렵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체 PC의 약 55%를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45%를 상업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을 지난 달 기준으로 전체 윈도우 PC의 61% 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 7에 적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전체 윈도우 7 기기의 약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적 용도의 PC는 전망치에서 제외된다. 기업들은 소비자와 같은 속도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기업 표준 윈도우 7의 지원이 2020년 1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겠지만, 2018년까지는 본격적인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지 않을 것이며, 일부 발 빠른 기업들도 2016년에나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윈도우 7 PC가 윈도우 8/8.1 PC와 같은 속도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윈도우 7으로 구동하는 PC 의 수는 윈도우 8로 구동되는 것보다 4배나 더 많으며, 이런 엄청난 수의 사용자가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고려하고도 첫 1년 동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비율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윈도우 7 PC가 윈도우 8/8.1의 비율의 절반 수준으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업그레이드가 윈도우 7이 전체 윈도우 시스템의 67.5%를 차지하는 10월에 시작된다면, 전체 윈도우 기기의 12.1%가 12개월 이내에 신규 운영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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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015년 10월까지 전체 윈도우 기기 중 17.7%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우 8/8.1 의 11.5%를 더하면 윈도우 10은 전체 윈도우 PC의 23.6%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는 첫 12개월 동안 20.1%의 흡수율을 달성한 윈도우 7을 능가하는 업그레이드 속도 기록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2천만 대의 윈도우 PC를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23.6%는 3억5천8백만 대 또는 현재 사용 중인 애플 맥보다 5배나 많은 정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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