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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슈퍼컴 왓슨을 API로”…왓슨 개발자 클라우드에 5개 신기능 추가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5.02.06
IBM이 앱 개발자들에게 온라인 서비스로 배포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왓슨의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왓슨은 5일, 기존의 서비스에 더해 5개의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능들은 모두 API를 통해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내재될 수 있으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복잡한 작업들을 간소화시킬 수 있는 일련의 기능들을 지원한다.



우선, ‘스피치 투 텍스트(Speech to Text)’ 서비스는 애플 기기에서 시리(Siri)가 동작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으로 하여금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IBM에 따르면 스피치 투 텍스트 기능은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문법 등의 언어 구조를 인식할 수 있다.

반대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능도 있다. IBM은 지난 2011년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왓슨이 사용했던 목소리를 그대로 제공하며, 개발자들은 왓슨의 목소리를 애플리케이션에 그대로 삽입할 수 있다. 현재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와 스페인어 두 가지다.

세 번째 기능은 ‘비주얼 레코그니션(Visual Recognition)’ 서비스다. 개발자들은 왓슨의 시각 인식 기능을사용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하여금 사진이나 동영상의 내용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속의 사물이나 배경, 그리고 콘텐츠의 내용을 설명하는 단어들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콘텐츠의 메타데이터로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분류하는데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컨셉트 인사이트(Concept Insights)’는 특정 키워드가 아닌 범위가 다소 넓은 ‘개념’을 검색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가 포함돼 있는 결과물 외에도 단어에 내포된 근본적인 개념까지 아우르는 검색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드오프 애널리틱스(Tradeoff Analytics)’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검색 결과물을 가려내기 위해 여러 옵션들을 비교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트레이드오프 내널리틱스는 파레토(Pareto) 필터링이라는 통계 분석법을 통해 사용자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산출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검색해주거나 현재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는 식이다.

지난 2013년 10월 출시된 왓슨 개발자 클라우드(Watson Developer Cloud)는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사용자 층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개발한 6,000개 이상의 앱에 활용됐다. 아직까지 왓슨 개발자 클라우드는 베타 서비스 단계에 있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IBM은 아직 왓슨 서비스의 구체적인 유료화 계획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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