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웨어러블컴퓨팅

스워치 스마트워치 출시 임박…”컴퓨터보다는 손목시계” 예상

Jared Newman | PCWorld 2015.02.06
올 4월로 예정된 애플 워치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스워치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스워치의 CEO 닉 하이엑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3개월 내에 자사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양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고 충전이 필요없으며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소프트웨어와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엑의 발언은 스워치의 스마트워치가 안드로이드와만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구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배터리가 재충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은 기본적인 LCD나 LED 외에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운동량 측정 기능을 추가하겠다던 이전의 발표 내용과 합치면, 손목에 착용하는 전기능 컴퓨터보다는 일부 지능적인 기능을 갖춘 기본적인 손목시계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결제 기능이 어떻게 동작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블룸버그는 유통업체와의 협상도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벤처비트(VentureBeat)는 스워치와 애플이 실질적으로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당시 스워치는 이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이후 하이엑은 IT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번 블룸버그의 보도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과거 스워치를 비롯한 전통적인 시계 전문업체들은 스마트워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애플 워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생각을 바꾸고 있다. 타그호이어 역시 지난 해 가을부터 자사의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몽블랑은 기존 시계에 연결하는 지능형 시계줄을 발표한 바 있다.

스워치의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금방 구식이 될 지능형 기능을 고가의 시계에 탑재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스워치의 시계 제품 대부분은 200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모험을 하기에 부담없는 가격대로 여겨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