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갤럭시 S6에는 블로트웨어 없다” 소문 무성…삼성 재기의 돌파구 기대

Jared Newman | PCWorld 2015.01.30
삼성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차기작 갤럭시 S6에는 블로트웨어를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전문 정보 사이트인 삼모바일(SamMobile)은 삼성의 차기 대표 제품에는 이전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사전 설치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모바일에 제보한 익명의 정보원에 따르면, 삼성은 대신 이들 앱과 기능을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어떤 앱들이 삭제될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삼모바일은 S헬스 같은 몇몇 핵심 앱은 그대로 남을 것으로 추측했다.

삼성이 스마트폰 탑재 소프트웨어를 줄인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주 전에도 비즈니스 코리아가 삼성이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구글 넥서스 6 수준으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 넥서스 폰은 순정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며 휴대폰 업체의 추가 소프트웨어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휴대폰 업체의 추가 소프트웨어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까울수록 더 부드럽게 동작하고 업데이트도 빨리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전 탑재 소프트웨어가 줄어들면, 사용자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저장 공간도 늘어난다.

삼성은 아직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고, 판매와 수익도 출렁였다. 대표 제품인 갤럭시 S5는 이전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에 애플의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으며, LG도 대표 제품인 G3를 통해 자체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한편 신흥시장에서는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에 쫓기는 입장인데, 이들 경쟁업체 모두 지난 해 큰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삼성이 자사 제품군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성의 블로트웨어를 사람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는 이런 변화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지점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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