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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6의 지문인식 기능, 애플 때문에 포기”...드롭박스 COO

Derek Walter | PCWorld 2015.01.27
본래 모토로라가 넥서스 6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CEO로 있다가 지난해 2월 드롭박스 COO로 이적한 데니스 우드사이드는 텔레그래프(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모토로라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모토로라는 2012년 자사의 폰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도 했다. 이어 넥서스 6에도 이 기술을 탑재하려고 했는데, 후면에 손가락 크기로 작게 패인 부분이 바로 그 증거다. 본래 일반 스마트폰보다도 크기가 큰 넥서스 6을 안정적으로 잡기 위한 용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모토로라와 협력하던 생체인식 보안 선도 업체인 어센텍(AuthenTec)을 애플이 3,56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때문에 모토로라는 작년에 출시한 넥서스 6에 탑재할 지문 인식 센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애플은 2013년 아이폰 5s에 지문인식 센서를 안정적으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넥서스 6에 지문 인식 센서가 들어갔다면 최신 아이폰 수준으로 굉장했을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텍 대신 다른 업체와 지문 인식 센서를 개발했으나, 모토로라 폰에 탑재하기에 그 성능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넥서스 6 펌웨어 파일을 보면 지문 인식 센서를 지원하는 항목들이 제품 출시 직전에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모토로라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모토로라 외에도 애플 터치 ID와 같은 기능을 탑재하려는 안드로이드 제조 업체가 또 하나 있다. 삼성의 갤럭시 S5가 바로 그것인데, 여기서는 지문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홈 버튼에 지문을 쓸어야 한다. 갤럭시 6의 경우, 아이폰처럼 원터치 스타일의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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