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새로 산 안드로이드 폰으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Derek Walter | Greenbot 2015.01.21
최신 안드로이드 폰을 새로 사면 이런저런 기능을 살펴보고 고사양 앱들도 맘껏 실행해 보느라 바쁘다. 물론 가장 즐거운 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은 잠시, 여기서 소개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안드로이드 폰 활용 방안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통신업체와 제조업체가 설치해 놓은 각종 쓸데없는 프로그램이나 설정들을 정리하면 더욱 쾌적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기기 자체의 설정뿐 아니라 플레이 스토어의 멋진 앱들을 통해서도 안드로이드의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구글 나우 런처
많은 제조업체들이 복잡하고 여유없는 커스텀 인터페이스로 안드로이드를 망쳐놓곤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첫 걸음은 바로 구글 나우 런처(Google Now Launcher)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의 홈 스크린에 구글 검색바(마이크 아이콘을 탭하면 음성 인식도 가능한!)를 제공하고, 한 번 스와이프하면 바로 구글 나우에 접근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검색과 앱, 위젯 이용 모두가 월등히 편리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기본 안드로이드 런쳐에서 스와이프 한 번으로 구글 나우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 스포츠, 가계부 등의 기능 역시 직관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이제는 구글 나우가 없으면 하루를 관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행아웃 메시지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나 공공장소나 회의 중에 그것을 바로 확인하기란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 구글 보이스(Google Voice)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 보이스는 수신된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해 행아웃이나 구글 보이스 웹 인터페이스에 저장해준다.

구글은 행아웃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 보이스 내부의 툴과 서비스들을 행아웃으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 보이스는 음성 메시지를 비롯한 각종 메시지 관리에 유용한 도구다.


행아웃은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 역시 제공하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이전부터 진행해 오던 데스크톱 커뮤니케이션을 모바일 환경과 연동하기 유리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 SMS, MMS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복잡함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 및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이런 이유로 아직은 데스크톱-모바일 간의 유동적인 전환이 필요한 대화는 행아웃으로 진행하더라도 구글 메신저(Google Messenger)나 QKSMS 같은 별도의 문자 앱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다.

구글+ 사진 백업
휴대폰이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는 언제 누구에게라도 발생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이 휴대폰의 크기가 커지고, 그 안에 저장되는 정보의 양도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는 이런 사고의 가능성과 그로 인한 피해 모두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진다.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면 이러한 기기 관리의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사진 앱은 아이콘 터치 한 번 만으로 구글+와의 자동 동기화와 설정이 가능하다.

구글+를 이용하면 사진을 안전하고 훌륭하게 보관할 수 있다.


15GB의 무료 드라이브 공간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추가 결제를 원하는 경우에도 월 2달러에 100GB의 용량이 제공돼 고용량의 원본 이미지도 부담 없이 업로드 할 수 있다.

자동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병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원본은 그대로 보존되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크롬 브라우징
놀라운 일이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폰들은 여전히 아무런 이점이 없는 기본 브라우저를 포함하고 있다. 크롬으로 브라우저를 바꾸면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설정해 둔 북마크와 탭을 동기화해 열람할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에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탭과 북마크를 동기화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들을 실험하는데 취미가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베타 버전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굳이 크롬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파이어폭스 등 뛰어난 기능성의 브라우저는 많다. 파이어폭스 역시 크롬과 마찬가지로 안정화 버전과 베타 버전을 제공한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이 브라우저들이 지닌 장점 중 하나다.

음악 플레이어 설정
스포티파이(Spotify), 알디오(Rdio), 비츠(Beats), 판도라(Pandora),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까지, 웬만한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모두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한다. 평소 선호하는 업체를 고른다면 어디서든 음악을 감상하는데 문제 없다.

음악만으로 부족하다 느껴질 때는 유튜브를 통해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플 생태계에서 건너온 사용자들이라면 아무래도 구글 플레이 뮤직에 가장 호기심이 갈 것이다. 그런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튠즈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안드로이드 환경으로 옮겨와 주는 기능도 있으니 활용해보자.


아이튠즈의 음악을 구글 플레이 뮤직으로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 명령 기능 역시 재미있는데, “OK 구글, 음악을 재생해줘.”라는 한 마디면 당신의 평소 취향(기존 재생 경향)을 고려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준다.

스마트 키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키보드들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체들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영 최근에는 구글도 머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을 적용한 새로운 키보드를 선보였다.

복모음 키를 제거하고 특수문자를 스와이프로 입력할 수 있는 구글 입력기


보안 양식 입력에는 반드시 자체 키보드만을 이용하도록 제한하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원하는 키보드를 원하는 어느 때나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