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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잡스” 애플, 스타일러스 출시할 가능성 있다

Ian Paul | Macworld 2015.01.20
스티브 잡스는 모바일 기기에 스타일러스라는 액세서리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오늘날 ‘포스트-잡스’ 시대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KGI 증권(KGI Securities)의 밍치 궈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이 올 봄 즈음 소문만 무성했던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함과 동시에 스타일러스 펜도 더불어 선보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치 궈 연구원는 이에 대한 근거로 애플이 수 년에 걸쳐 스타일러스 펜 관련 특허를 충원한 것을 들었다.

물론,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이러한 전망은 ‘기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패드와 함께 쓸 수 있는 스타일러스는 아이패드가 등장했을 당시부터 서드파티 제품으로서 항상 소비자 시장에 있었으며, 사용자들 중에는 분명 애플 스타일러스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 따라서 애플이 자제적으로 스타일러스를 출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는 기업 환경에서 선호되는 보조기기이기도 하다. 즉,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아이패드의 프로세싱 성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도 다져 나가고 있다. 이처럼 비즈니스 기기로 그 입지를 굳건히 할 수록, 스타일러스가 등장할 가능성 역시 계속 커지는 것이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애플 스타일러스가 출시된다면 1세대는 기본적인 쓰기 및 포인팅 기능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중에서 펜을 휘두르는 것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한 3D 필기 기능이나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와 같은 고급 기능은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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