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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리포트: IT를 품은 소비자 제품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5.01.12
이번 CES 2015는 기업의 IT 관리자들이 IT 구매 의사 결정에 있어 통제권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의 이유를 잘 보여줬다.

CES는 IT 관리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 행사의 초점은 새로운 소비자 전자 기기를 소개하는데 있으며, 따라서 참석자는 마케팅 관리자나 구매자가 주를 이룬다.



이번 CES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주목할만한 IT 기술들을 소개한다.

가상 피팅

도시바(Toshiba)는 3D 윤곽 센싱 및 피팅 IT를 활용한 가상 착용 시스템을 선보였다. 55인치 크기의 스크린은 그 앞에 선 사용자의 모습을 실제와 동일하게 비춰준다. 하지만 사용자가 착용한 복장은 가상의 것이다. 장치 앞에서 사용자는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옷을 원하는 만큼 갈아입어 볼 수 있다. 뛰어난 가상화 기술력으로뿐 아니라 착용자의 반응을 수집해 그의 만족 수준을 판단하는 작업에 있어서도 놀라운 수준을 보여줬던 제품이었다.

도시바의 수석 스페셜리스트 토시마사 도바시에 따르면 시스템의 공식 판매는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소비자층 역시 의류 업체들이다.

파나소닉(Panasonic)에서는 얼굴 특성을 분석해 뷰티, 메이크업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울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의 신상품이 화장품 업체들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것이라 전망했다.

가상 현실 회의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은 소셜 가상 현실 시스템을 발표했다. 시스템은 고글을 착용한 사용자들을 가상 공간으로 인도해, 다른 공간에서(역시 고글 착용을 통해)접속한 동료와 아바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의 모든 모션(예: 고개 갸웃거리기 등)은 아바타에 그대로 반영된다.

알트스페이스VR의 설립자 겸 CEO 에릭 로모는 “접속자들이 경험하는 가상 공간은 공유 환경이다. 만일 사용자 A가 사용자 B를 바라보면, B 역시 그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행사장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가상의 공을 이용해 배구를 즐기는 상황이 시연됐다. 하지만 이러한 오락용 이외에 화상 회의와 같은 비즈니스 용도로도 시스템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모는 “우리의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접속에 지역 등의 제약도 전혀 없다. 이제는 지구 반대편의 친구와도 ‘한 공간에’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 현실 회의 시스템은 머지 않은 시일 내에 현재의 화상 회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스페이스VR의 시스템은 CES 현장에 마련된 인텔의 대형 쇼룸 공간에서 가상 회의용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시연이 이뤄졌다.

 Tags 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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