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리워크, SF영화 같은 로봇 외골격 시연…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주목

Sarah Jacobsson Purewal | PCWorld 2015.01.12
2015년 CES에서도 수많은 업체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주장했다. 그리고 리워크 로보틱스(ReWalk Robotics)는 실제로 구현해 냈다. 세계 최초의 FDA 승인 로봇 외골격 시스템인 리워크 퍼스널 시스템(ReWalk Personal System)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심지어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도 온전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백만 명의 삶을 바꿔놓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은퇴 군인인 지니 로레노가 리워크의 시스템을 이용해 시연을 선 보였는데, 로레노는 2001년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다. 로레노는 하반신 마비 상태이지만, 전시장을 스스로의 힘으로 비교적 쉽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120명의 사용자가 리워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레노 역시 2013년부터 리워크의 로봇 다리를 사용해 왔다.



리워크 퍼스널 시스템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터를 사용하는 지원 시스템인 외골격 자체는 사용자의 다리에 부착된다. 커뮤니케이터는 사용자가 외골격의 서로 다른 동작 모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마지막으로 동력원인 배터리 팩은 가방 형태로 등에 매도록 되어 있다. 외골격은 앉기, 서기, 걷기, 계단 오르기의 4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커뮤니케이터로 제어한다.

걷기 모드에서 사용자는 상체를 앞으로 약간 구부리는 것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다. 기울기 센서가 이런 움직임을 탐지해 사용자의 다리를 들어올려 주는 것이다. 사용자가 몸을 앞뒤로 움직이면 센서가 이에 맞춰 로봇 다리를 움직여 자연스러운 걸음을 만들어 낸다.

사용자는 경우에 따라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목발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시연은 하반신 마비 환자 만을 보여줬지만, 이외에도 다발성 경화나 루게릭병 등의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리워크 퍼스널 시스템은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 단순히 각 다리를 들어올려서 앞쪽에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인간 다리의 자연스러운 걸음을 흉내 냈기 때문이다. 로레노가 리워크를 이용해 걷는 것을 보면, 장난감 병정이 행진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걷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흉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아니면 사용자의 무릎에 과도한 하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 전구나 소음 제거 헤드폰과는 달리 리워크는 사람들의 삶을 매우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일어서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하반신 마비 환자의 정신 건강은 물론 물리적인 건강도 개선할 수 있다. 걷는 동작을 통해 골밀도를 높이고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워크 퍼스널 시스템의 현재 가격은 7만 달러를 약간 넘으며, 일부 보험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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